국내 최고의 철쭉 군락지인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 개막식이 5일 전북 남원시 운봉읍 용산리 허브밸리 일대에서 열린다.
28일까지 계속되는 바래봉 철쭉제는 터울림농악을 시작으로 철쭉 제례, 철쭉가요제, 품바공연, 그림그리기대회, 야생화화분·허브 무료 나눠주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체험행사는 농촌체험, 허브 족욕체험, 동물·곤충 만들기, 허브를 이용한 방향제·비누·찻잔 만들기 등이 열린다.
행사장 입구 먹거리 장터에는 추어탕, 토종 흑돼지 구이, 지리산 허브 잎 술 등 향토 음식이 판매된다.
운봉애향회 오석순 회장은 "올해는 예년과 달리 철쭉이 냉해를 입지 않아 어느 때보다 고운 빛깔을 선보일 것이다"며 "바래봉 철쭉 길을 걸으며 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능선별 개화시기와 산행코스는 다음과 같다.
▲능선별 개화시기
하단부(500m) 3-10일, 중간부(700m) 10-18일, 8부 능선(900m)18-22일, 정상(1천m) 22-28일
▲산행코스
1코스: 허브밸리주차장-바래봉-팔랑치(3시간), 2코스: 산덕마을-팔랑치-바래봉-허브 밸리(4시간), 3코스: 전북학생교육원-세걸산-팔랑치-바래봉-허브 밸리(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