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통신업체인 SK브로드밴드[033630](대표 박인식)가 2일 전국 어디에나 3분당 39원의 시내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는 '전국단일300'이라는 새로운 요금제를 내놓았다.
새 요금제는 월 2천원(3년 약정 기준) 기본료에, 분당 250원인 시외통화를 시내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고 이 회사의 인터넷전화·일반전화 상품인 'B집전화' 가입자끼리 통화할 경우 월 300분의 무료통화를 제공한다.
또 B집전화 가입자가 SK텔레콤[017670]의 이동전화 결합상품인 'TB결합'에 가입하면 기본료를 절반인 월 1천원으로 내려주고, TB결합 가입자 간에는 통화료를 50% 추가로 깎아준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집전화 가입자가 전국단일 300요금제를 사용하면 연간 14만원의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 요금제는 B집전화 가입자간, 또는 TB결합 상품 가입자간 통화요금의 할인혜택을 늘림으로써 경쟁사의 가입자를 유인하기 위한 전략상품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이승훈 마케팅기획본부장은 "새 요금제에 가입하면 집전화를 많이 쓰는 고객이라면 월 2천원으로 300분 무료통화 혜택을 볼 수 있어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