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쿨러, 과연 오버클럭을 사용하지 않고, 컴퓨터로 여러 무거운 작업을 하지 않는 라이트 유져들에게도 필요할까? 그냥 기본
쿨러만 사용해 오면서도 그 성능이 궁금했던 필자는 마침 쿨러 제조사로 이름 높은 쿨러마스터(회사 이름부터 쿨러의 달인!)의 새로운
CPU 쿨러 GEMIN II M4의 필드 테스트가 있어 지원해 보았다.
§필자의 쿨링 환경
... 그렇다. 사제 쿨러는 사용하지 않았어도 나름 쿨링에 신경을 쓰기는 하는 거였다. 측면부 완전 개방과 ODD 슬롯을 개방하여
천연 공랭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저래 놓으나 뚜껑을 닫으나 온도 실측에서는 차이가 전혀 없었다는
것(...).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소숫점 이하의 온도 차이라도 있지 않을까 해서 그냥 열어 놓고 썼다. 그렇다면 이
상태에서의 온도와 소음은?
§아이들시 소음 수치와 온도
아이들시의 소음 db와 온도는 위와 같았다. 최대 온도 31도. 소음 측정은 다른 소리가 안 새어 들어가도록, 그리고 평균 수치를 얻을 수 있게 움직이지 않고 조심스럽게 측정하느라 고생 좀 했다;;
측정치 하나로는 의미가 없으니 풀로드 수치도 측정했다. 풀로드는 Intel Burn Test를 사용해서 최고 부하로 1번 돌린 후에 측정하였다.
§풀로드시 소음 수치와 온도
최대 51도까지 올라 간다. 그에 따라 소음도 약간이지만 증가! 하지만 저 정도 수치는 차이를 느끼기 힘들 것 같긴 하다. 기본 쿨러의 성능도 나쁘지 않다는 것일까?
자 이제 그럼 본격적으로 쿨러를 교체하고 이 수치를 대조군으로 성능 차이를 보기로 하자.
§패키지샷.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쉽게 알아 보도록 하려고 자를 댔는데 잘 안 보여서 실패! 대략 가로 15cm, 세로 17cm 이다.
§개봉! 스펀지로 충격 방지를 해 놓았다.
§크기 비교 : 인텔 기본 쿨러와 함께. 팬크기는 차이가 크지만 슬림형 피씨에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두께는 많이 두껍지 않다.
§조립의 기본! 설명서. 다양한 언어들이 있으며 물론 한글도 있다. 간략하게 잘 설명해 놓아서 초보자도 조립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듯. 폰트는 좀 세련된 걸로 바꾸면 더 좋을 것 같다.
§다양한 부품들. 많다고 쫄 거 없다. 저 중에 일부만 사용하면 된다. 나머지는 다른 CPU 플랫폼용.
§쿨러의 앞·뒷면 클로즈업 사진. 반드시 설치 전에 저 주의 스티커는 떼어야 한다.
§주의! 제거시 a/s 불가! 그냥 읽지 않고 생각없이 제거하면 안된다.
§써멀 그리즈. 사제 쿨러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물건. 필자도 처음에 발라져 있는 기본 쿨러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 <얇게 펴발라야 한다.> <적당한 양을 사용해야 한다.> 등 부담 백배. 거짓말 좀 보태서 이것때문에 따로 쿨러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라면 물양 재는 것처럼 정량이 있어서 한 번에 그만큼만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결국, 처음에 너무 조금 바른 것 같아서 추가! 역시 이게 제일 힘들었다. 90도씩 회전하면서 '꾸욱' 찍었다.
§칩셋에 따라 미세하게 다른 크기를 간단하게 조절할 수 있게 만든 나사부. 마더 보드를 바꾸는 업그레이드도 문제없다.
§반대쪽에 끼워 단단히 고정시키는 너트. 너트를 손으로 돌리는게 아닌 드라이버로 돌릴 수 있도록 하는 보조 기구를 제공하여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사진처럼 보조 기구 안에 넣고 드라이버로 꽉 조일 수 있다.
§좀 더 단단한 고정을 하기 위한 뒷판. 기본 쿨러에는 따로 뒷판이 없다. 참, 여기서도 비닐을 떼면 안된다고 설명서에 써 있다. 간단하게 쿨러와 CPU가 맞닿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부 안 건드리면 된다.
§조립 완료 후 앞모습과 뒷모습. 쿨러의 크기가 늘어 '혹시 비디오 카드 못 끼우게 되는거 아니야?' 했지만 문제없이 장착이 가능했다. 쿨러 전원선은 약간 긴 듯도 하지만 혹시라도 짧아서 안 닿는 경우가 생기는 것보단 낳을 듯.
자, 이제 어렵사리 조립을 맞췄다. 이제 성능을 볼 차례. 마찬가지로 아이들 시와 풀로드 시로 나누어 소음 수치와 온도를 측정했다.
§아이들시 소음 수치와 온도
§풀로드시 소음 수치와 온도
소음의 경우 CPU 뿐 아니라, VGA 쿨러나 PSU 쿨러, 후면 쿨러 등 주변 소음의 영향 때문인지 측정치는 약간 적게 나왔지만 귀로 구분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반면 온도의 경우 아이들시는 별 차이가 없지만 풀로드시 최대 온도에서 6도의 차이가 났다. 또한 써멀 그리즈의 경우 시간이 경과하면서 더 열 전도 효과가 높아진다고 하니 사용해 가면서 더 좋아질 수 있다.
＊마무리
오버 클럭을 사용하지 않는(하고 싶어도 못하는 CPU긴 하지만) 라이트 유져의 시스템에서도 유의한 온도 차이가 났다. 필자의 CPU가 아주 좋은 것도 아니고 i씨리즈 중 가장 저렴한 i3-2100인데 이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데, 더 높은 성능의 CPU를 쓸 수록, 오버 클럭을 할 수록 더 차이가 벌어질 것이다. 크기가 작으면서 효과가 좋기 때문에 GEMIN II M4는 VGA크기 생각하랴, 케이스 크기 재랴 까다롭게 따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 좋다. 기계는 열에 굉장히 민감해서, 쿨링에 얼마나 신경을 쓰느냐에 따라 수명이 달라질 수 있다. 쌀쌀한 현재보다 뜨거운 여름처럼 최대 온도가 높아지면 더 효과가 증대하니 얼마 안 남은 여름을 대비해 저렴하고 적정한 크기의 본 쿨러를 장만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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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layxp.com/community/hardware/view.php?article_id=3881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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