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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아이패드 개인정보 대량 수집 논란

    • 매일경제 로고

    • 2012-03-20

    • 조회 : 641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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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새 아이패드에 추가된 사용자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받아쓰기 기능 '딕테이션'이 사용자 정보를 과도하게 애플에 넘겨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개인정보수집이 논란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지디넷은 아이패드의 딕테이션 기능이 사용자 데이터를 애플 측에 전송, 저장한다고 보도했다.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기 위해 클라우드 연결을 필요로 하는데, 이 과정에서 모든 단어, 문장이 애플 측 서버로 전송되고, 일정 기간 저장된다는 것이다. 

     

    새 아이패드 출시와 함께 선보인 딕테이션 기능이 가상개인비서 시리와 동일한 기술방식으로 서비스된다는 게 밝혀졌다. 

     

    ▲ 애플은 새로운 아이패드에 시리를 탑재하는 대신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입력 인터페이스 `보이스 딕테이션` 기능을 집어넣었다.

     

    시리는 사용자의 음성을 애플 서버에 전송하고, 전송된 데이터는 축적된 데이터의 분석과, 검색 등을 거쳐 도출한 적절한 값을 사용자에게 전송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딕테이션 기능은 아이패드의 CPU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분석 기능을 뺀 시리의 일부 기능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애플은 아이패드 소개 홈페이지에 딕테이션 기능을 설명하면서, 모든 기능 설명 마지막줄에 “몇가지 기능은 와이파이 연결을 요구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아이패드에서 처음 딕테이션 기능을 사용할 때 등장하는 팝업엔 “딕테이션은 당신의 음성 입력 같은 정보를 전송하고, 요청을 처리하기 위해 애플에 연결한다”라고 나온다. 

     


    만약, 아이패드에서 와이파이나 3G, 4G 등 통신연결을 차단하면 키패드에서 딕테이션 아이콘이 아예 사라져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설정에 들어가 딕테이션 기능을 미사용으로 전환할 때 등장하는 팝업창엔 “당신의 요청에 응답하기 위해 사용한 받아쓰기 정보는 애플 서버에서 제거될 것이며, 딕테이션을 차후 사용하길 원한다면, 이 정보를 재전송하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나온다. 

     

     

    아이패드 설정창 딕테이션 기능 아래엔 딕테이션과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이는 시리 기능 설정 아래에 나온 설명과 동일하다. 

     

    여기엔 시리나 받아쓰기 기능을 사용할 경우, 받아쓰는 내용이 기록되고 애플에 전송되며, 장비의 사용자 이름, 별명, 주소록상의 이름, 별명, 사용자와의 관계, 사용자 모음의 노래 이름(통합적인 '사용자 데이터') 등을 애플에 전송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시리를 끄면 애플은 사용자의 최근 음성 입력 데이터를 포함하는 사용자 데이터를 삭제한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이어진 문장엔 “이전에 수집된 음성 입력 데이터 중 사용자 관련 정보가 제거돼 더이상 사용자 개인과 연계되지 않은 데이터는 일반적인 시리서비스와 다른 애플 제품 및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일정 기간동안 보존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러한 음성 입력 데이터에는 사용자가 말한 오디오 파일 및 말한 내용에 대한 받아쓰기 기록, 관련된 하드웨어 및 운영체제 사양 및 성능 통계와 같은 진단 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 아이폰4S 시리 및 개인정보에 관하여


    지디넷 블로거 스티븐 챔프맨은 “애플이 사용자 데이터를 얼마나 오랜 기간 보관하는지 명시하지 않고 있으며, 친인척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애플 서버에 사용자 정보를 넘겨줘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OS 현황정보는 아이패드나 아이폰의 탈옥 여부를 감시하려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애플은 데이터 수집이유도 함께 내비친다. 시리(받아쓰기)가 사용자를 더 잘 이해하고 사용자의 말하는 내용을 더 잘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데 활용된다는 것이다. 

     

    이같은 애플의 설명이 아주 불합리하진 않다. 시리는 사용자의 음성을 단순히 받아적는 게 아니라, 의미를 이해해 적합한 답을 내놓는다. 하지만, 일반 언어는 사용하는 사람마다 조금씩 용법이 다를 수 있으며, 억양, 습관 등의 다양한 이유로 차이를 갖게 된다. 언어마다 문법과 실제 용법도 다르다. 

     

    이처럼 다양한 변수 속에서 오차값을 줄이려면 방대한 양의 데이터 축적이 필수적이다. 사용자의 정보가 많을수록 비교·분석할 수 있는 기본정보가 많아져 정확한 값을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추가된 일본어 시리의 경우 오작동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애플의 시리 시스템이 일본어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나고 일본어 사용자의 시리 이용이 늘어날수록 서비스 품질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향후 서비스품질 개선을 위한 것이라 해도, 위치정보수집논란처럼 과도한 개인정보수집이란 논란은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리나 구글의 보이스액션 등의 기능은 모두 사용자 정보를 애플과 구글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판단은 사용자의 선택에 달려있다. 일단, 애플은 시리와 딕테이션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김우용 기자 yong2@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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