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채소와 과일 가격이 오르면서 비싼 채소를 가능한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밀폐용품을 찾는 손길이 늘고 있다.
18일 옥션에 따르면 올 3월 밀폐용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 증가했고 비닐팩 입구를 열로 밀봉하는 '가정용 진공포장기' 매출도 50% 올랐다.
가정용 진공포장기는 자동으로 진공부터 밀봉까지 해결해주기 때문에 5만~10만원의 가격에도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다.
배추 가격이 오르면서 김치값도 덩달아 올라 김치냉장고도 지난해보다 53% 더 팔렸다.
소량으로 김치를 구매하는 소가족이 많아져 5ℓ들이 김치통, 김장용기 판매도 20% 늘었다.
유문숙 옥션 리빙팀장은 "최근 채소 가격이 오르자 알뜰 주부들을 중심으로 채소를 상하지 않게 보관하는 용품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