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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신형 아이패드

    • 매일경제 로고

    • 2012-03-08

    • 조회 : 12,300

    • 댓글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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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버튼은 여전히 살아있고 소문대로 A5X CPU와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계속된 소문과 거의 차이 없는 형태로 출시되었을 뿐인데 이 제품은 여전히 최고의 가치를 지니며 모바일 시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정보들을 종합해 볼 경우 찬양할 수 있는 모든 단어를 다 써도 부족함이 없어 보일 정도입니다.


     

     

    드디어 등장한 레티나 디스플레이, HDTV 해상도를 뛰어넘다.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드디어 아이패드에 적용되었습니다. 소문과 같은 2,048 x 1,536 해상도가 사용되었는데 조밀도로 따지면 264ppi가 나옵니다. 애플에 의하면 가시거리에 의한 픽셀 조밀도로 레티나를 정의한다고 하는데 아이패드는 아이폰보다 더 먼 거리에서 보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아이패드의 레티나는 얼마나 굉장할까요? 거실에 있는 TV보다, 거의 모든 PC 모니터보다도 높은 해상도를 갖고 있습니다.

    바꿔 말하자면 일반 가전제품 중에선 최고 화질이란 이야기가 됩니다.

     

    특히 2,048 x 1,536이란 해상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흔히 풀 HD라 불리는 TV 해상도보다도 높으며 우리가 쓰는 데스크탑 / 노트북 PC보다도 높은 해상도를 갖게 됩니다.

     

    종류

    화면 크기

    해상도

    신형 아이패드

    9.7"

    2,048 x 1,536

    HDTV

    23" ~ 70"

    1,920 x 1,080

    PC 모니터 (23" ~ 27")

    23" ~ 27"

    1,920 x 1,200 (1,080)

    노트북 (11" ~ 15")

    11" ~ 15"

    1,366 x 768

    아이패드 1 / 2

    9.7"

    1,024 x 768

    일반적인 다른 전자제품의 해상도. 일반적인 데스크탑 PC의 해상도도 보통 1,920 x 1,200을 넘지 않습니다.

     

    해상도의 증가는 어떠한 장점이 있을까요? 아이폰 3GS에서 아이폰 4로 넘어갔을 때의 감흥이 재현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화면 자체가 매우 선명해지기 때문에 화면이 켜져 있는 것만으로도 기존 아이패드와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으며 PDF 문서나 인터넷 웹 페이지에서도 작은 글씨가 더욱 선명하게 보입니다.

     

    애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차이점

     

     

    두 배 좋아진 해상도, 그렇다면 성능은?

    애플은 전통적으로 하드웨어 성능의 구체적인 스펙을 밝히지 않습니다. 이번의 아이패드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애플의 발표에 따르면 신형 아이패드의 성능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A5X CPU. (듀얼코어 CPU, 쿼드코어 그래픽)

     

    애플의 주장에 따르면 쿼드코어 CPU인 엔비디아 테그라 3보다 네 배 이상 빠르다고 합니다. A5X CPU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애플이 밝히지 않았으니 밝혀진 내용만으로 추측을 할 수 밖에 없는데 다음 정도로 추측이 가능합니다.

     

      - 2GHz 코어텍스 A9 혹은 1GHz 코어텍스 A15

     

    스마트폰/패드용 CPU는 세부 종류가 있는데 2010년의 CPU들은 코어텍스 A8로 분류되며 2011년의 CPU들은 코어텍스 A9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2012년은 코어텍스 A15 기반으로 만들어져야 하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A9 기반의 쿼드코어가 당분간 자리잡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이 현재 등장하지 않은 코어텍스 A15보단 고클럭 A9 CPU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 밖에 그래픽 성능은 쿼드코어 그래픽(PS 비타와 같은 파워VR 543MP4나 개선된 544MP4가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역시 레티나 해상도의 성능을 충분히 받쳐주리라 기대됩니다.

     

     

    해상도의 증가와 그에 비례하는 성능, 그렇다면 배터리는?

    늘어난 해상도와 올라간 성능. 쓰기에는 분명히 좋지만 배터리 성능은 그에 반비례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신형 아이패드는 배터리 용량을 엽기적으로 늘림으로써 배터리 시간을 기존 아이패드와 대등하게 유지시키고 있습니다.

     

    제품

    용량 (W)

    mAh로 환산할 경우

    아이패드 1/2

    25.2W

    7,000 mAh

    갤럭시 탭 10.1

    25.2W

    7,000 mAh

    신형 아이패드

    42.5W

    11,800 mAh

    늘어난 배터리 용량. mAh로 바꾸면 12,000mAh에 육박합니다.

     

    미국판 아이패드의 경우 LTE버전으로 나오는데 LTE 네트워크를 쓰더라도 최대 9시간동안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등장한 LTE 제품 중 가장 오래가는 제품이 됩니다.

     

     

    두꺼워진 두께, 무거워진 무게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 대신에 희생된 부분도 있습니다. 바로 휴대성인데요, 아이패드 2에 비해 1mm정도 두께가 두꺼워지고 무게도 약간 늘어났습니다. 최근에는 7" 급의 가벼운 스마트패드도 워낙 많이 등장해 아이패드 2의 무게도 가볍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아닌데 일단 약간 떨어지는 휴대성은 단점으로 지적될만한 부분입니다.

     

    제품

    가로 x 세로 x 두께

    무게

    아이패드 2

    24,1 x 18.5 x 0.88 cm

    613g

    갤럭시 탭 10.1

    26 x 17 x 0.86 cm

    575g

    신형 아이패드

    24.1 x 18.5 x 0.94cm

    662g

    갤럭시 탭 10.1과 아이패드 2, 신형 아이패드의 휴대성 비교

     

     

    미국은 LTE로 출시, 국내는?

    미국의 경우 아이패드를 공급하는 버라이즌과 AT&T를 통해 LTE 아이패드의 출시가 확정되었습니다. 다만 국내의 경우 기존의 3G 네트워크로 출시될 확률이 높습니다.

     

    1차 출시국 중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일본도 3G로 출시가 확정된 상태인데, 각 나라마다 LTE 주파수가 다르기 때문에 국가마다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미국 애플 사이트와 국내 애플 사이트의 LTE 관련 설명의 차이. 국내 사이트는 LTE에 관련된 언급이 없습니다.

     

    애플 일본 사이트의 통신 스펙. 4G라고는 되어있지만 3G인 HSPA의 발전된 네트워크만 포함됩니다.

     

     

    5백만 화소의 후면, 3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카메라 역시 비약적인 향상을 이루었습니다. 아이패드 2의 카메라가 그냥 되는 정도였다면 신형 아이패드의 카메라는 AF 및 아이폰 4S의 특징을 거의 다 담아냈습니다.

     

    구분

    아이폰 4S

    아이패드 2

    신형 아이패드

    화소

    전면 30만, 후면 800만

    전면 30만, 후면 90만

    전면 30만, 후면 500만

    AF

    지원

    미지원

    지원

    플래시

    있음

    없음

    동영상 촬영

    풀 HD (1080p)

    HD (720p)

    풀 HD (1080p)

    동영상 촬영 시

    흔들림 방지

    지원

    미지원

    지원

    기타

    개선된 광학부

     

    개선된 광학부

    아이폰 4S와 아이패드, 신형 아이패드의 카메라 차이

     

    플래시가 없어서 어두운 장소의 촬영은 힘들겠지만 아이패드만으로도 상당한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편집 성능 역시 좋아졌기 때문에 신형 아이패드를 활용한 사진 관련 기능들의 향상 또한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이번에도 1, 2차 출시 국가에 빠진 한국

    언제나 그렇듯이 한국은 이번에도 빠졌습니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3월 16일에 1차로 출시되고 2차 출시 국가까지 이번 키노트에 모두 발표되었는데 한국은 이 명단에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1차 출시 국가 목록들

     

    하지만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자국 기업인 삼성조차도 국내보다 해외에 먼저 출시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으며 아이패드 2, 아이폰 4S의 사례를 본다면 명단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미국 출시 후 두 달 정도 후에 국내에 출시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무리해서 LTE로 출시하지만 않는다면 이번에도 4월 이내에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가격도 유지!

    스티브 잡스는 없지만 그의 생각과 그가 제시하는 미래는 여전히 존재하는 듯 합니다. 신형 아이패드는 최근에 돌았던 소문과 크게 다르지 않게 출시되었지만 소문이 현실화되었을 때의 놀라움은 그 어떤 제품에서도 느낄 수 없는 희열감을 맛보게 합니다.

     

    애플이 놀라운 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아이패드 2에 비해서 압도적인 성능 향상을 이뤄냈지만 가격은 여전히 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스크린 해상도가 두 배 올라가고 전체적인 성능도 향상되었지만 배터리 시간과 가격은 3년 째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의 미국 가격. 국내 가격도 기존 아이패드 2 가격과 같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음 기사에서는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들을 바탕으로 예상될 수 있는 문제점과 애매하게 언급된 성능에 대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에누리닷컴 이홍영 기자 (openroad@en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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