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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어폰도 쿼드코어...소니 승부수 통할까

    • 매일경제 로고

    • 2012-03-06

    • 조회 : 1,220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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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가 이어폰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요즘 화려한 디자인과 연예인 마케팅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고가의 특수 부품을 채용한 탁월한 음질을 전면에 내세워 업계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소니코리아는 밸런스드 아마추어(BA) 드라이버를 장착한 XBA 시리즈 이어폰 13종을 국내 출시한다고 6일 발표했다. 8일부터 본격적인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XBA는 "BA를 경험하라(eXperience)"는 뜻이다. 

     

    ▲ 소니가 지난해 개발한 음악 감상 전용 BA 드라이버를 탑재한 이어폰이 국내 출시된다.


    출시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던 XBA 시리즈가 시장에 던질 파급이 주목된다. 이미 소니는 전 세계 및 국내 이어폰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다. 

     

     

    ■소니가 직접 만든 BA는 뭐가 다를까? 

     

    BA 드라이버는 아직 일반 소비자에게 생소하다. BA 드라이버는 본래 보청기에 쓰이던 부품으로 일종의 소형 스피커다. 

     

    ▲ BA 드라이버는 얇은 금속막이 전기 신호에 작용해 소리를 낸다.


    BA 드라이버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몇 해 전 일부 이어폰에 사용되면서 부터다. 생산 단가는 높지만, 해상도가 뛰어나고 소리 변화가 거의 없어 오디오 마니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일반 이어폰은 대게 플라스틱 재질의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금속 재질의 진동판을 사용하는 BA 드라이버는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비교해 작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특징이다. 또한 이어폰 한 쪽에 여러 개의 BA를 탑재할 수 있다. 즉, 한 쪽 귀에 여러 개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려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소니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BA를 개발하기 시작해 자체 기술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기에 이르렀다. 본사가 위치한 일본 내에 개발 센터와 전용 공장을 설립했다. 

     

    더욱 눈여겨 볼 부분은 기존 BA 이어폰처럼 보청기에 쓰이는 부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소니가 이어폰에 사용할 목적으로 세계 최초로 음악 감상 전용 BA 드라이버를 생산했다는 점이다. 

     

    ▲ 소니 이어폰 XBA 시리즈.

     


    ■쿼드코어 BA 이어폰까지...군단급 출시 

     

    소니가 이날 출시 발표한 BA 탑재 이어폰 XBA 시리즈는 총 13종이다. 각 제품을 살펴보면 음악 장르별로 특화시켜 BA를 1개부터 4개까지 탑재한 이어폰이 있다. 이는 또 스마트폰 통화를 지원하는 리모콘 장착 이어폰으로 나뉜다. 

     

    BA 드라이버 1개를 사용한 XBA-1는 가수 목소리가 강조된 음악에 적합하다. 2개의 BA가 들어간 XBA-2는 하나의 BA가 전 음역대를 재생하는 동시에 다른 하나는 중저음을 강조하는 우퍼 역할을 해 댄스나 힙합 장르에 특화됐다. 

     

    XBA-3는 고음 표현 능력을 강조한 이어폰으로 클래식과 뉴에이지 음악을 즐기는 사용자에 어울린다. XBA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개수인 4개의 BA를 탑재한 XBA-4는 전 음역대를 다뤄 락이나 재즈 음악 감상에 뛰어나다. 마치 CPU로 따지면 쿼드코어 제품인 셈이다. 

     

    ▲ 소니 XBA-4 이어폰 설계 모습. 4개의 붉은색 부품이 스피커 역할을 하는 BA 드라이버다.


    이와 함께 무선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적용된 이어폰, 스포츠 타입의 방수 이어폰 등이 있다. 

     

    블루투스 이어폰 XBA-BT75는 휴대용 충전 케이스가 함께 제공된다. 이에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고, 케이스 내 자체 충전으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XBA-NC85D는 주변 소음을 최대 97.2%까지 차단할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이란 기술은 마이크에 입력된 주변 소음 파장의 반대 파장을 발생시켜 잡음이 들리지 않게 하는 것이다. 노이즈 캔슬링 제품은 보통 배터리를 교체하지만, 소니는 니켈 충전지를 내장해, 전용 USB 잭으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게 했다. 

     

    스포츠 타입의 XBA-S65는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BA는 금속 재질이기 때문에 습기에 약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IPX 5등급의 방수가 가능하며 이는 3미터 수심 속에 30분 동안 견딜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음질은 물론 가격까지 파상공세 

     

    소니의 BA 이어폰은 단지 BA 생산 시설을 직접 갖추고, 관련 제품을 대거 출시했단 이유만으로 주목받는 것은 아니다. 이어폰의 기본기인 음질이 뛰어난 것은 물론 경쟁사 대비 출시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XBA 시리즈에 탑재된 소니 BA는 기존 보청기용 BA와 달리 외부로 돌출된 에어덕트 부분이 없다. 대신 소니 BA는 에어덕트 형태 대신 구멍 형태의 에어홀 형태로 제작됐다. 이 때문에 더욱 넓은 음역대 재생이 가능하고, 각 음의 전반적인 균형이 잘 이뤄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BA 제작 단계부터 음악 감상 전용으로 제작됐고 소니의 오디오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한 만큼 소니의 자신감을 드러내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불어 동일 개수의 BA를 사용한 경쟁사 제품보다 저렴하다. 이는 타사로부터 별도의 부품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생산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BA를 직접 제작하지 못하면 소비자 가격에 이중 마진이 붙기 마련이다. 

     

    가장 저렴한 XBA-1의 출시가는 6만9천원, XBA-4는 36만9천원이다. BA 1개를 탑재한 XBA-1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이어폰 가격에 해당한다. 또 XBA-4는 동일 개수의 BA를 장착한 제품보다 10만원 이상 저렴하다. 

     

    비록 일반 저가 이어폰 가격에 몇 배에 달하지만, 고가의 부품이 사용된 것을 감안한다면 비싸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평가다.

     

     

    박수형 기자 psoo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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