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개통을 위한 확대협의회가 29일 전북 남원시청에서 있었다.
이환주 남원시장, 구례·하동·함양·산청군 관계자, 숲길 이사장 도법스님 등이 참석한 이날 협의회에서 5월초 전남 구례와 남원 경계지점인 밤재에서 통합 개통식을 갖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들은 지리산 둘레길을 '이용객에게 지속가능한 길', '주민에게 자연생태공동체의 길', '미래세대를 위한 치유와 호연지기의 길'로 유지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2008년 시작된 지리산 둘레길 조성은 남원시, 구례·함양·산청·하동군 등 3개도 5개시·군을 연결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장거리 둘레길이다.
이 구간은 산림생태 체험, 휴식, 사색 등은 물론 주민들이 개발한 다양한 농산촌 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총연장 280여km의 지리산 둘레길은 하동-구례 구간만 아직 개통이 안됐다.
이윤승 기자 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