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몰에서 최저가로 구매했습니다...
오늘 받아서 사용해보니 전반적으로 아주 좋습니다.
ps2 용이긴 하나 pc 호환잘된다는 글을 보고 믿고 구입했는데요...
저역시 호환잘되네요, 사용환경은 윈도우 XP SP2
컴퓨터에 연결하기전 로지텍 홈페이지에서 포뮬러 포스 GP (일명 빨갱이) 용 드라이버 한글버젼 받아서 설치하구요 설치끝나면 usb 단자에 연결하라고 나옵니다. 그럼 연결~ 준비완료이죠.
드라이버는 포뮬러 포스 GP 용이지만 등록정보에서 보면 정확히 드라이빙포스 나오고요 다음과 같이 실물모습과 똑같은 파란색 그림까지 뜹니다.
버튼 하나도 남김없이 다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 손댈 일이 확 줄어듭니다.
아마 이래서 포뮬러 포스 GP 보다 드라이빙 포스를 선호하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가격도 더 저렴하니 당연한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니드포 스피드 언더그라운드 1 과 2 를 모두 해보았는데요...(1은 이미 클리어한후고 2는 이제 시작단계)
그런데 1은 포스 피드백 효과 켜면 여러 곳에서 핸들로 진동이 강하게 전달되는데요...
2는 제 나름대로는 효과 분명히 켠듯한데.. 아직은 진동 거의 없네요..
(이틀 사용후 추가: 니드 포 언더그라운드 2 에서도 포스 피드백 분명 있습니다. 울퉁불퉁한 노면에서 분명하구요 충돌시에도 있더군요... -> 몇시간 후 또 내용추가 :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네요.. 노트북에선 니드포 언더 2 에서 분명 포스 피드백이 작동하는데 제 데스크탑에선 안되네요.. 데스크탑에 주변기기들이 워낙 많아서 뭔가 간섭이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1은 잘되는데 2만 안되니 이것참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것 저것 복잡하게 깔리지 않고 다른 주변기기 연결안된 노트북에서 잘되니 드라이빙포스나 니드포 언더 2 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 익숙치 않아서일 수도 있으나 기존에 휠 대신 레이싱에 사용하던 아나로그 조이스틱에 비해선 핸들링 감도가 약간 둔감합니다.
다시 말해 핸들을 오른쪽 끝에서 왼쪽끝으로 급격하게 돌리는 경우 순발력이 아무래도 조이스틱보다는 느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점은 드리프트등을 할때 필요한 카운터 스티어시 실감하게 됩니다.
그러나 바꾸어 말하자면 이것이 실제 운전시와는 더 비슷하겠지요... ^^
(이틀 사용후 내용추가: 사용해보니 레이싱 모드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기존의 아나로그 조이스틱이 훨씬 유리합니다. 그러나 조이스틱 사용시 밋밋하게 느껴지던 프리런이 드라이빙 포스에선 레이싱 못지않게 재미있습니다. 전에 조이스틱으로 게임할땐 관심없던 조카들도 휠 달고나니 서로 해보겠다고 조릅니다. ^^ 이런 현상이 바로 휠을 사용할때의 실감이 어느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지 않을까 싶군요.)
설치면에 있어서 제 조카의 컴퓨터 책상처럼 상판이 얇은 경우 아주 잘 고정됩니다. 이 책상은 한쪽에 책꽂이 반대쪽이 서랍이고 그 위에 상판을 올려놓는 방식으로 흔히 보실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런 책상 가지신 분은 핸들 고정에 관한한 아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입니다. 아래에 사진 올립니다.
그러나 상판이 좀 두꺼운 저의 책상에는 좀 고정하기가 어렵겠더군요... 그런데 저는 마침 컴퓨터 책상 아래 키보드 트레이를 하나 달아서 쓰고 있는데요.. 거기에 고정하니 또한 안성맞춤이네요.. 제 것과 유사한 키보드 서랍 쓰시는 분들은 별 걱정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사진 첨부합니다.. 무릎고정대도 있긴 한데요.. 그건 정말 아쉬운대로 쓸만은 할 지언정 안정감은 떨어지더군요.
고정방식이 어떤지 아시는데 도움 되시도록 옆에서 찍은 고정대 사진도 추가로 아래와 같이 올립니다.
악셀레이터와 브레이크 페달이 부착된 발판은 조심스럽게 사용하면 안미끄러지지만 좀 더 안정적으로 사용하시려면 발판 앞쪽에 상자같은거 놔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런 구매.. 무엇보다 F1 레이스 머신같은 기어 쉬프트 페들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추천할만하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