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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리큅을 활용해보았어요.
지난 설날 시댁에서 가져왔던 사과와 배...
그리고 마트에서 구입했는데, 잘 먹지 않는 바나나.
리큅의 첫 사용은 이렇게 과일류를 건조해보기로 결정했답니다~
기대 가득되요.
제가 원래 말린 바나나 먹는걸 진짜 좋아하거든요.
말린 견과류 통에 들어있는 중에도 바나나만 골라 먹는데요.
그때 좀 단맛의 바나나맛이 나려니 하면서 말려보았어요.
우선 과일은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뭐, 어차피 껍질은 제거할거지만요. ^^
준비하는 과정을 미쳐 못 찍었네요.
바나나는 위처럼 크게 말고, 동글동글하게 잘라주시는게 더 빨리 건조가 되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사과와 배는 가운데 씨를 제거하고 5mm~10mm 정도로 얇게 슬라이스 해서 준비해주세요.
그런데 나중에 건조되고 보니 사과는 도톰한데, 배는 완전 얇아져요.
배는 1cm 정도로 잘라주시고, 사과는 5mm 정도로 잘라주시면 될것 같아요.
처음 해보는 거라서 전 그냥 얇게 해주었어요.
우선 과일 3종류를 얇은 트레이에 한판씩 잘라서 놓아주세요.
너무 붙여두지 마시고, 어느정도 공기가 통할정도로 해주시면 된답니다.
시간은 우선 70도의 온도로 10시간 해두었어요.
과일마다 조금씩 건조 시간이 달라요.
수분이 많은 과일일수록 건조 시간이 길어지는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요기서 바나나는 조금 더 건조를 해주시는게 좋겠더라구요.
밤에 자기전에 돌려놓고 건조시간을 10시간으로 해놓고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했어요.
과일들이 바짝 말랐죠?
그런데 여기서 바나나는 조금 더 돌려주세요. 그래야 더 바삭해질것 같아요.
10시간만 하니까 약간 꾸덕한 느낌이더라구요.
예약시간이 끝나면 이렇게 시간표시창엔 E 라는 알파벳이,
온도표시창엔 nd 라는 알파벳이 표시가 되요.
End ~ 끝났다는 표시랍니다.
이렇게 세판 모두 건조가 되었어요.
건조가 끝나시면 전원을 off 하시고, 트레이를 이렇게 오픈하신다음 그대로 잠깐두세요.
70도의 온도이기 때문에 이때는 약간 눅눅한 느낌이 드는데요.
이렇게 공기중에 노출되면서 온도가 서서히 내려가면 바삭한 건조과일이 된답니다.
그런데 조금 귀찮은 점은요.
이게 아래부분에 히터가 있어서 제일 아래쪽 트레이에 있는건 더 빨리 건조가 되고, 윗부분은 좀 덜 되더라구요.
공기의 순환이 잘 되진 않는건지...
그래서 2시간마다 트레이의 맨위와 아래쪽을 바꿔주어야 한다더라고요.
설명서에도 그렇게 씌여있구요.
조금 불편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보통 밤에 자기전에 돌려놓고, 아침에 확인하는데요.
아래껀 바짝, 위에건 조금 덜 건조되는 경향이 있는듯 싶었어요.
바나나는 요렇게 되요.
판매하는것처럼은 안되더라고요. 그건 어떻게 건조를 하는건지..
지금 이 상태는 약간 꾸덕한 상태예요.
바나나는 14시간정도 건조하시면 바삭바삭할것 같아요.
지금 상태로 드시면 뭔가 신맛이 나는것 같아서 별로더라구요.
요건 사과인데요.
사과는 수분만 빠져 나갔기때문에 아삭하면서도 새콤해요.
울 꼬맹이가 이거 한컵을 다 드셨지요.
요게 사과 1개 분량이랍니다.
배와 사과는 같은 두께로 썰어서 건조를 했는데요.
나중에 보니깐 배는 엄청 얇아졌어요.
아무래도 배가 수분이 더 많다보니 수분이 날아가고 과육은 별로 안남더라구요.
이건 더 얇아져서 더 바삭한 느낌이긴 해요.
그래도 세개의 과일중에 사과를 건조한게 제일 맛나더라구요.
울 꼬맹이도 앉은 자리에서 사과 1개 분량을 건조한걸 다 먹어버렸어요.
그리곤 또 해달라고 성화였답니다.
요거 해주고, 그날밤에 또다시 리큅을 작동시켜야 했다지요. ㅎㅎ
울 꼬맹이를 위한 과일을 건조해주었는데요.
이번엔 함께 사는건 아니지만 우리식구 몽이를 위한 애견 수제 간식을 만들어볼꺼예요.
강아지를 위한거라 닭가슴살을 준비했어요.
딱히 양념할 필요는 없구요. 그냥 닭가슴살 그대로 건조해주시면 되요.
그래도 닭 고유의 잡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우유에 30~1시간정도 담궈두셨다가 건조하면 닭비린내가 조금 가신다고 하더라구요.
사람이 먹을 요리도 요렇게 우유에 담궈두면 좋아요.
그렇게 꺼내어 수분을 제거해주신다음 얇게 썰어주세요.
전 베베 꼬아줄꺼기 때문에 최대한 얇게 썰었어요.
흐물흐물한 닭가슴살이라서 잘 안썰어지는데요.
이럴땐 냉동실에 살짝 얼렸다가 썰어주면 쉽게 썰어진답니다.
최대한 얇게 썰어서 베베 꼬아서 트레이 위에 올려놓았어요.
두판을 준비했답니다.
처음이라서 많은 양을 하진 않았어요.
닭가슴살 1팩 구입해서 1/2만 건조시켰답니다.
닭가슴살은 70도의 온도에서 5시간 정도 두었어요.
1시간 - 2시간 - 3시간 정도 되었을때예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건조되는게 보이시죠?
닭가슴살을 자른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사이즈가 작은 부위는 벌써 건조가 되더라구요.
너무 딱딱해지지 않도록, 작은 부위는 미리 꺼내어주시면 좋아요.
모두 말려놓으니 양이 진짜 얼마 안되더라고요.
수분이 빠져 나가니 양이 정말 작아지죠?
고소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그렇지만 양념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먹기엔 無맛이라능... ㅋㅋ
요렇게 공기가 통하지 않는 지퍼백에 보관해두고 강아지에게 간식으로 1~2개 정도 주시면 되요.
솔직히 이때까지만해도 울 몽이가 잘 먹어줄까? 의심 백만개!!!
그리고 드디어 시식...
처음 탐색 3초? 하시곤 곧바로 흡입~
하루에 4~5개를 꿀꺽 하시더라고요.
이렇게 잘 먹을줄 몰랐어요.
진짜 게눈감추듯... 폭풍흡입하신 몽사마~ ㅋㅋ
만들고도 잘 먹을까? 의심했었는데... 너무 잘 먹어서 뿌듯하더라고요.
울 몽이 어느새 10년이나 우리와 함께 살았는데, 리큅덕에 수제간식 첨해줘봤네요.
담에 또 해주겠다고 했지요. ㅋㅋ
다음번엔 울 신랑이 해달라는 육포도 한번 해보려구요.
이왕 할려면 맛있는 한우로 도전!!! 해볼까 하는데, 고기값이 너무 비싸긴 하죠?
비싸서 잘 못 사먹는 육포인데...
울 꼬맹이 간식으로도... 울 신랑 간식으로도...
그리고 몽이 간식으로도... 더 없이 좋은 건조식품.
리큅덕에 집에서 직접 만들어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본 리뷰는 에누리닷컴 체험단으로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성실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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