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스마트폰으로 처방전을 저장해 놓고 자신의 약 조제 내역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처방전'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모바일 전자처방전을 이용하면 자신이 어떤 약을 처방받아왔는지, 복용하는 약이 어떤 효능과 부작용을 가졌는지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앱은 주변 병원과 약국을 검색해주고, 단골 병원·약국에 바로 연결을 해주며 약을 복용해야 할 시간에 맞춰 알람을 울리기도 한다.
이용방법은 병원에서 발급받은 종이 처방전에 기재된 '전자처방전 번호'를 앱에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약국에 종이 처방전을 제출하면 스마트폰으로 자신이 어떤 약을 조제 받는지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모바일 전자처방전 서비스는 국내 전체 병·의원의 약 65%인 1만9천여곳과 전체 약국의 42% 이상을 차지하는 5천여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병원이나 약국이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처방약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단골 환자를 유치하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입 병·의원과 약국을 올해 안에 각각 2만3천여곳(79%), 1만4천여곳(71%)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앞으로 모바일 전자처방전에 조제 예약, 당번 약국 확인, 병·의원 및 약국용 고객관리 서비스 등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모바일 전자처방전 앱은 24일부터 SK텔레콤의 T스토어,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 애플의 앱스토어 등 앱 장터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최인영 기자 abb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