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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애플, 아수스 울트라북 포기시켜

    • 매일경제 로고

    • 2012-02-14

    • 조회 : 1,762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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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아수스의 위탁 제조 공장을 압박해 아수스 울트라북을 생산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수스 울트라북이 자사 맥북에어와 너무 닮았다는 이유에서다. 애플이 스마트폰, 태블릿에 이어 노트북까지 경쟁사와 법적 분쟁을 이어갈 것인지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각) 영국 씨넷은 중국의 중시전자보를 인용, PC 위탁생산업체인 페가트론 테크놀로지가 애플의 압박에 못 이겨 아수스의 울트라북인 젠북 생산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페가트론 테크놀로지가 맥북에어와 외관 디자인이 유사한 아수스 젠북을 생산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왔다. 

      

    ▲ 아수스 위탁 생산 업체인 페가트론테크놀로지가 애플의 압박에

     아수스 울트라북인 젠북 생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애플은 하청업체인 페가트론 테크놀로지에 아수스 젠북을 생산치 못하게 압력을 가했고, 결국 오는 3월말까지만 아수스 젠북 생산을 맡게 됐다는 것이다.
      
    페가트론 테크놀로지는 아수스 젠북 외에 지난해부터 애플 아이폰을 생산해왔다. 또 차세대 아이패드 생산을 맡고 있다. 
      
    이 때문에 외신은 "페가트론테크놀로지가 위탁 주문량과 거래액이 훨씬 많은 애플에 의존하려 한다"고 평했다. 아울러 "애플이 경쟁사가 아닌 경쟁사의 위탁 제조사를 압박하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박수형 기자 psoo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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