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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G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 짧은 이유는?… "기지국 부족 때문"

    • 매일경제 로고

    • 2012-02-07

    • 조회 : 1,011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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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앤젤레스에 거주중인 데이비드 제이콥(25)은 지난주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신사로 설정한 삼성전자 갤럭시 넥서스 스마트폰 4세대(G) 롱텀에벌루션(LTE)을 구입했다. 그는 구입하자마자 4G 네트워크를 끄는 버튼을 찾아야만 했다. 제이콥은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좋긴 하지만 배터리가 하루도 못 가 너무 빨리 닳아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데이비드 제이콥 사례처럼 미국 내 4G LTE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고 있지만 배터리 수명이 너무 짧다는 불만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7일 보도했다. 이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문제도 있지만 통신사들이 4G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기지국을 많이 설치하지 못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 내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 1억3840만명 가운데 20분의 1가량인 630만명이 4G LTE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3G와 4G 가입자가 1대1 비율인 것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4G 기지국 구축이 늦어지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넥스텔 등 미국 이동통신업체는 기존 3G보다 10배가량 빠른 4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수 십억달러를 투자했지만 가입자 폭증세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까지 대도시에도 기지국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다.

     

    이는 배터리 수명과도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배터리 수명이 급속하게 줄어드는 이유는 4G 네트워크가 잘 깔려있지 않아 스마트폰이 지속적으로 4G 신호를 검색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배터리 소모도 많아지는 것. 이와 관련해 버라이즌 등 이통사는 4G 네트워크 구축을 서두르고 있으며 삼성전자, 모토로라 등 스마트폰 제조사도 배터리 수명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칼 호위 양키그룹 부사장은 “이통사들이 4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3G처럼 미 전역을 커버하지 못하고 있다”며 “휴대폰이 스스로 4G 기지국을 찾기 위해 신호를 보내야 해서 배터리 소모가 많다”고 지적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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