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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퍼비시 아이폰 10대 중 2대는 완전 새것?

    • 매일경제 로고

    • 2012-02-07

    • 조회 : 1,786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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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이 고장날 경우 수리 대신 받게되는 재생산폰, 이른바 리퍼폰 중 10개 중 2~3개는 사실상 새 제품이나 다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리퍼비시 아이폰의 평균 20~30% 가량이 케이스, 액정부터 내부 기판까지 모든 부품을 새 것으로 조립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이유는 애플을 비롯한 일부 외산 IT기업들은 사후관리 정책으로 리퍼비시(refurbish) 제도에서 찾을 수 있다. 

     

    리퍼비시 제도란 고장이 난 제품을 수리하는 대신 재생산된 제품으로 교체해주는 것을 말한다. 문제가 생기면 그 자리에서 교환을 해주기 때문에 소비자가 기다리는 시간이 짧고, 쓰던 제품 대신 새것이나 다름없는 제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애플은 중고 제품을 비롯해 고장이 나 회수된 제품, 여러 가지 이유로 새 제품으로 팔 수 없게된 것들을 모아 중국 등지에 위치한 재생 전문 공장에 보낸다.

     

    ▲ 리퍼비스 아이폰 제작에 사용되는 각종 부품

     

    이곳에서는 케이스와 액정 화면 그리고 기판 등을 분리해낸다. 이중 케이스, 배터리, 액정화면은 다시 사용하지 않고 폐기처분해서 녹이거나 필요한 성분만 뽑아내는 말 그대로 재활용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다시 재활용되는 것은 각종 칩셋이 장착돼 있는 기판 뿐이다. 그중 고장이 난 부위는 제거해내고 사용이 가능한 칩만 따로 분리해 세척 과정을 거친 후 다시 리퍼폰 생산에 사용된다. 새 제품과 리퍼 제품이 섞이지 않도록 조립 라인은 별도지만 조립 방식은 같다. 

     

    그러나 재생산해야 하는 수량에 비해 회수되는 아이폰의 수가 아무래도 적다. 결국 애플은 부족한 부품의 수를 맞추기 위해 온전한 새 부품을 사용하게 되는 것. 그중 완전히 새로운 부품을 사용해 생산하는 비율이 20~30% 가량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러한 비율은 회수되는 아이폰의 수량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고 해당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러한 리퍼폰에 대해 유독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부정적인 입장이 강하다. 많은 돈을 주고 구입한 제품을 중고 제품으로 바꿔주는 것에 대해 꺼림직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가전업체들이 그동한 시행해온 수리 방식의 AS에 더 익숙해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리퍼비시 제도는 무엇보다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이라는 것이 이를 채택한 기업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다. 

     

    가령 수리를 통한 AS 방식은 부품 조달이 문제다. 요즘 IT 제품들이 복잡해지면서 관련 부품만 해도 100여개가 되는데 이를 따로 조달하는데 드는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물동량 자체가 많아져 그만큼 매연, 화석연료 사용 등으로 환경 오염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 

     

    비록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아 큰 문제가 없지만, 미국이나 중국, 유럽과 같이 지역에서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리퍼폰 생산을 위해 폰을 회수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재활용 비율이 큰 폭으로 올라간다. 여타 폰과 달리 지금도 구형 아이폰이 거래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또한 해외 애플 스토어에서는 쓰지 않는 아이폰이나 고장난 아이폰을 상태에 따라 가격을 책정해 매입하기도 한다. 

     

    재고장률도 한결 줄어든다. 보통 IT제품이 고장날 경우 해당 부위만 수리하면 당장은 문제없이 쓸 수 있지만 오래가지 않아 또 다른 고장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예 리퍼 제품으로 교체해주면 이러한 문제가 미연에 방지된다. 

     

    다만 리퍼비시 제도의 문제점도 없지 않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점은 유상일 경우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커진다는 것이다. 애플은 지난해 10월까지 소비자 과실로 인해 리퍼폰으로 교체할 경우 29만원을 내야했다. 이후 19만9천원으로 가격이 저렴해졌지만 여전히 부담이 적잖다. 

     

    이 관계자는 “비용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지만 재고장률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소비자에게 이득”이라며 “해외에서는 무상 수리보다 리퍼비시 제도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봉성창 기자 bo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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