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내부 구조는 생각보다 많이 복잡합니다. 사용자들이 이런저런 어플을 받다 보면 수십 개에서 1~200개 이상의 어플이 스마트폰에 설치되는데요, 이렇게 스마트폰에 많은 어플들이 설치되면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사용자가 실행시키지 않더라도 필요에 의해 뒤에서 실행되는 어플(백그라운드 어플)이 많아집니다.
→ 이런 어플들은 사용자가 조작하지 않더라도 CPU와 RAM, 네트워크 통신들을 사용하게 됩니다.
→ 결국 사용자도 모르게 스마트폰은 여러 개의 어플이 한꺼번에 실행되는 셈이니 어플이 많이 깔리고 스마트폰을
쓰면 쓸수록 느려지게 됩니다.
왜 사용자도 모르게 어플들이 실행되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어플은 사용자가 쓰지 않더라도 언제나 메시지를 받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그 밖에 안드로이드나 iOS(아이폰 운영체제)가 하드웨어를 관리하고 소프트웨어를 유지시키기 위해 작업하는 백그라운 어플들도 많아서 이런 백그라운드 어플이 늘어날수록 스마트폰의 속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사용자가 아무런 어플을 쓰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은 수십개의 백그라운드 어플이 작동되고 있습니다.
어플이 많아질수록 백그라운드 어플의 수가 늘어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필자의 경우 주기적으로 스마트폰을 초기화해서 사용하는데 이런 번거로운 작업까진 할 필요가 없지만 가끔씩은, 받아만 놓고 쓰지 않는 어플을 지움으로써 스마트폰의 속도가 향상되는 경우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에누리닷컴 이홍영 기자 (openroad@enur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