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1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비타)가 다양한 한글 타이틀로 주목을 사고 있다.
30일 SCEK에 따르면 다음 달 내에 언챠티드: 새로운 모험의 시작을 비롯해 모두의 골프6 등 약 7개의 한글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 론칭 당시보다 많은 수치다.
현재 한글화 확정된 게임 타이틀은 언챠티드: 새로운 모험의 시작과 모두의 골프6, 모드네이션 레이서즈: 로드트립, 블레이블루 컨티뉴엄 시프트 익스텐디드, 이스케이프 플랜, 허슬킹 등이다. 이 타이틀은 모두 다음 달 내 출시된다.
▲ 모두의 골프6
이중 모두의 골프6는 시리즈 중 최초로 한글화가 돼 출시된다. PS비타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한 조작성과 게임성으로 주목을 사고 있는 신작이다.
또한 전 세계 1천3백만장 이상이 팔린 액션 어드벤처 게임 ‘언챠티드’ 시리즈의 첫 PS비타 버전 언챠티드: 새로운 모험의 시작 역시 플레이스테이션3(PS3) 성능을 손안에서 보는 듯한 압도적인 그래픽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 언챠티드: 새로운 모험의 시작
추가로 한글화가 확정된 게임도 있다. ‘소콤’ 시리즈로 잘 알려진 지퍼인터렉티브 개발사의 첫 PS비타 신작 ‘유닛13’과 중력을 무시한 움직임을 통해 색다른 액션을 보여주는 ‘그라비티 데이즈’ 등이다.
이 외에도 소니의 월드와이드스튜디오 작품은 대다수가 한글화 돼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SCEK의 하라 나오키 실장은 “월드와이드 스튜디오 타이틀은 최대한 한글화해 출시할 것”이라며 “꾸준히 한글화 타이틀을 출시해 다양한 소비자 층을 만족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그라비티 데이즈
이 같은 한글화 노력은 작년부터 SCEK가 꾸준히 추구해오던 국내 시장 활성화 일환 중 하나다. 작년의 SCEK는 다수의 한글 타이틀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해왔다.
특히 PS비타가 스마트폰 게임과 경쟁이 불가피한 지금 수준 높은 한글화 타이틀을 통해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앞서는 느낌을 주겠다는 포부다.
카와우치 시로 SCEK 대표는 “PS비타를 한국에 출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마트폰과 경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그만큼 게임 이용자들이 증가했다는 점은 우리 입장에서도 긍정적으로 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dhkshj@gamesp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