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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C 셜록: 탐정물의 시초이자 21세기 홈즈의 완벽한 재해석

    • 매일경제 로고

    • 2012-01-26

    • 조회 : 12,276

    • 댓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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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 홈즈가 있기 전에도 추리라는 장르가 없진 않았지만 셜록 홈즈가 등장함으로써 현대 추리 문학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움과 함께 셜록 홈즈의 캐릭터적인 성격은 소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작품에서 우리들을 끊임없이 자극시키고 있습니다.

     

    토니 스타...크가 아니라 이 분도 셜록 홈즈!

     

    수많은 추리 소설들의 주인공들이 직간접적으로 셜록 홈즈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100년 넘게 유지되는 셜록 홈즈의 열풍 중, 화룡정점을 찍는 작품이 등장해버렸습니다. 셜록 홈즈의 본고장인 영국 BBC에서 만든 3부작 드라마인 셜록(SHERLOCK)이 그 주인공입니다.

     

    수 많은 셜록 홈즈 매니아들을 열광시킨 작품, 셜록.

     

    국내에서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열연한 영화, 셜록 홈즈가 국내에 개봉했었지만 BBC의 셜록은 좀 더 특별합니다. 영화 셜록 홈즈가 유쾌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19세기의 영국으로 보낸 작품이라면 BBC의 셜록은 19세기의 셜록 홈즈를 21세기로 데리고 왔기 때문입니다.

     

    21세기의 현대적 상황에 맞추어, 셜록 홈즈란 캐릭터의 장점과 성격을 더욱 더 극단적으로 끌어냈기에 머리 속에서 상상하던 셜록 홈즈를 완벽하게 재현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라는 시대에서도 전혀 이질감 없이 표현을 해냈기 때문에 BBC 셜록은 지금까지의 셜록 홈즈를 새롭게 재정의하는 과정에 있는 셈입니다.

     

    이 사람들이 새로운 셜록 홈즈와 존 왓슨.

    셜록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왓슨은 마틴 프리먼이 열연했습니다.

     

     

    19세기에서 21세기로, 새롭게 바뀐 환경들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19세기의 홈즈는 진흙길에 난 마차 바퀴자국이나 발자국을 보고 자료를 찾을 땐 백과사전을 보면서 수사를 하지만 21세기의 셜록은 택시를 타고 다니며 정보 검색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의존합니다.

     

    셜록의 스마트폰. 블랙베리 9700을 썼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전보는 문자 메시지로, 존 왓슨이 기록하는 셜록의 활약상도 책에서 블로그로 옮겨갑니다. 그 밖에 원작에서는 코카인(마약) 중독자로 나온 홈즈는 애연가이자 금연 보조제로 금연을 노력중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가정부 역할에 가까웠던 허드슨 부인도 어엿한(?) 집주인으로써 셜록과 존을 대합니다.

     

    존 왓슨의 블로그. 드라마 상에서 등장하는 사이트인데 실제로 존재하는 사이트입니다.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지 않는 점들. 캐릭터 간의 개성. 그리고 변화

    시대는 변했지만 변하지 않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셜록과 존의 성격입니다. 오로지 추리에만 몰두하고 세상 물정이나 연애에는 관심이 없는 셜록의 성격은 원작의 홈즈와 정확하게 일치되는 성격이며 이러한 반사회적인(?) 셜록의 인간성을 존 왓슨이 메우어주면서 두 사람이 좋은 콤비를 이루는 설정 또한 원작과 동일하면서도 상당히 재미있는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우리나라 케이블 TV 방송국인 OCN에서 보여준 셜록의 예고편.

    두 남자의 알콩달콩한 애정물(???)처럼 표현했지만 실제로는 아닙니다!

    (비교적 정상적인 KBS판 예고편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홈즈와 왓슨을 제외한 나머지 등장인물들은 상당히 각색되어서 등장하는데요 다소 무능하게 그려진 레스트레이드 경감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만한 경찰로 묘사되고 셜록의 형인 마이크로프트의 비중이 굉장히 커졌습니다. 단순히 비중이 커진 것뿐만이 아니라 셜록과 묘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항상 티격태격 다투는 형제로 그려집니다.

     

    비중이 갑자기 늘어난 셜록의 형, 마이크로프트. BBC 셜록의 공동 작가인 마크 개티스가 맡았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셜록과 존은 원작의 설정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주변 캐릭터는 나름 변화를 주었기 때문에 원작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재미나 캐릭터 간의 묘한 관계들을 즐길 수 있으며 이런 조화가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과감한 행보를 더욱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대가 변해도 무조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탐정으로써 셜록 홈즈의 능력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현대의 범죄 수사가 과학 수사를 바탕으로 한다 하더라도 셜록 홈즈의 추리 능력은 19세기도, 21세기에서도 전혀 변함이 없는데요, 내비게이션이 보편화 된 현대 시대에서도 셜록은 런던의 모든 거리를 훤히 꿰뚫고 있으며 과학 수사를 훨씬 뛰어넘는 셜록의 추리를 보고 있으면 왜 셜록 홈즈가 100년이란 시간이 넘도록 꾸준한 사랑을 받는지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특히 셜록의 감탄할만한 추리 능력은 빼어난 영상미와 다양한 영상 효과로 재미를 극대화시킵니다.

     

     

    다양한 IT 제품들의 향연
    IT시대의 셜록과 존의 이야기를 다루고 19세기의 전보, 신문, 백과사전이 전부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대체되는 시대니 BBC 셜록도 이러한 흐름을 매우 잘 타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셜록의 스마트폰은 블랙베리 9700이며 셜록의 첫 이야기인 핑크색 연구(Study in Pink)는 아이폰이나 팜 프리 등의 다양한 스마트폰들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블랙베리 볼드 9700. 셜록이 애용했던 스마트폰입니다.

     

    뿐만 아니라 GPS를 이용한 위치 추적이나 증거물을 기록하기 위한 사진도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하는 등 상당히 현실적이면서도 세련된 장비 사용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 와이파이 잘 터져요?" 국내 모 통신 광고가 연상되는 멘트를 시즌 2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0년 시즌 1, 2012년 시즌 2. 자막판과 더빙판

    셜록은 2010년 7월에 처음으로 영국 BBC 방송을 통해 방영되었으며 4개월 후인 2010년 11월에 KBS 2TV를 통해 국내 지상파에서도 소개되었습니다. (이 글에 사용된 시즌 1의 캡쳐 장면들은 모두 KBS 방영분이 기준입니다)

     

    시즌 1은 3편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한 편당 90분 정도의 분량을 갖기 때문에 드라마라기 보다는 3부작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 강하며 드라마답지 않은 영상미와 세세한 디테일은 영화와 드라마의 중간 성격의 작품이란 느낌을 더 강하게 받습니다.

     

    영국에서 시즌 1이 방영될 당시에도 대단한 호평을 받아 이런 기세가 우리나라로까지 이어졌는데요, 2011년 2월엔 케이블 TV인 OCN에서 자막판이 방영됨으로써 국내 TV 방영 이전의 다운로드를 통해 본 사람들, KBS의 자막판을 본 사람들, OCN의 더빙판을 본 사람들로 인해 국내에서 셜록의 인지도도 상당히 높아진 상황입니다.

     

    특히 KBS에서 방영된 더빙판의 경우 수준 높은 더빙으로 인해 원판을 먼저 접한 사람들마저 많은 호평을 이끌어냈는데요, 셜록이 추리하는 과정의 대사가 원채 많고 빠르기 때문에 자막만으로는 모든 대사 내용을 볼 수 없는 상황이 종종 등장해서 셜록은 더빙과 자막을 모두 보는 것이 좋게 느껴질 정도로 더빙판의 선호도도 굉장히 좋습니다.

     

    KBS 시청자 게시판의 더빙판 소감들

     

    시즌 2는 비교적 최근인 올해 1월 1일부터 3주 동안 3편으로 방영되었는데요(영국 기준), 해외 드라마 중에선 이례적으로 2월 초에 KBS를 통해 시즌 2가 연속 방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KBS 성우 주재규님의 트윗발 소식

     

    특히 시즌 2로 진행되면서 셜록의 속사포와 같은 추리 대사가 더욱 늘어났기 때문에 시즌 2야 말로 자막보다 더빙의 백미를 느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많은 셜록의 팬들이 시즌 2 더빙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작과 더빙판의 텍스트 효과 차이. 자칫 유치해질 수도 있지만 한글 처리를 매우 깔끔하고 세련되게 꾸며냈습니다.

     

     

    시즌 1은 블루레이와 DVD로 발매!

    작년 즈음에 방영되었던 시즌 1을 보고 싶다면 인터넷을 통해 다운받아보는 방법도 있으며 홈시어터 환경이 갖춰졌다면 블루레이나 DVD의 구입을, 특히 블루레이의 구입을 더 권합니다.

     

    셜록 시즌 1 블루레이

     

    TV 드라마이기 때문에 TV에 방영될 당시나 TV 방영판을 기반으로 변환되는 파일들은 스테레오 음성으로 만들었는데요, DVD 역시 TV 방영판과 동일한 스테레오로 출시되었지만 블루레이의 경우 영문 음성은 DTS-HD 5.1채널, 더빙 음성은 돌비 디지털 5.1로 수록되었기 때문에 영화에 버금가는 사운드로 셜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비고

    TV판

    DVD

    블루레이

    해상도

    1,920 x 1,080i (HD)

    720 x 480p (SD)

    1,920 x 1,080i (HD)

    사운드

    돌비 스테레오

    DTS-HD: MA 5.1 (영어)

    돌비 디지털 5.1 (한국어)

    부가 영상

    없음

    파일럿 에피소드 (미방영)

    더빙 / 자막 여부

    국내판 더빙

    영국판 자막

    더빙/자막 모두 포함

    TV판과 DVD, 블루레이의 차이 (P2P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다운로드는 다릅니다.)

     

    DVD와 블루레이 모두 영문 음성 + 자막과 한글 더빙이 모두 수록되어 있어서 더빙과 자막을 모두 보고 싶다면 DVD나 블루레이의 구입을 추천합니다.

     

     

    정통 추리와 현대 시대의 만남, 2월 3일을 기대합시다.

    셜록 홈즈를 모티브로 따는 추리물이나 과학 수사물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수사물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셜록 홈즈를 되살려내는 작업만큼 까다로운 작업도 없는데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타일로 살려낸 셜록 홈즈보다 BBC 셜록이 더 인정받는 이유 역시 이런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주기 때문입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 로의 조합도 좋습니다만 원작을 살린다는 느낌에 있어서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마틴 프리먼의 콤비기 더욱 더 어울립니다.

     

    뿐만 아니라 익숙한 미국식 영어 발음이 아닌, 딱딱 끊어지는 영국식 영어 발음을 듣는 느낌 또한 영국 드라마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이채로움이며 다양한 증거물과 수사의 과정을 보여주는 특성상 영화보다도 전체적인 러닝 타임이 길어지는 드라마가 추리물을 이끌어내는데 유리한 것도 BBC 셜록이 보여주는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셜록의 재미는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기본적인 원작의 스토리를 이어가는 경우도 있으며 원작의 여러 에피소드를 적절히 섞어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어내기도 하고 원작의 무수한 소품이나 지명, 행동들이 드라마로 깨알같이 표현되기 때문에 셜록 홈즈의 열렬한 팬이라면 무수히 등장하는 팬 서비스에 감동할 수 있으며 셜록 홈즈를 잘 모르더라도 셜록 홈즈의 매력에 쉽게 빠져들게 만드는 재미가 있습니다.

     

    핑크색 연구, 하숙집을 찾는 존이 스탬포드를 만나는 장면인데,

    둘이 들고 있는 커피에 적힌 크리테리온(Criterion)은 원작에서 왓슨과 스탬포드가 만난 술집의 이름입니다.

     

    시즌 1의 에피소드 1인 분홍색 연구는 주홍색 연구에서 전체적인 줄거리를 가져왔습니다.

    원작 소설을 읽었다면 셜록의 Rache가 어떤 식으로 변했는지 확연히 알 수 있을것입니다.

     

    2012년 2월 3일.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셜록 시즌 2의 국내 더빙판의 방영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약 일주일간의 여유가 있는데요, 셜록 홈즈의 새로운 매력에 빠져들고 싶다면 시즌 1을 지금부터 구해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에누리닷컴 이홍영 기자 (openroad@en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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