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서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한다고 미 지디넷 등 외신들이 11일 보도했다.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고인이 된 후 첫 공식행사인데 교육 관련이라는 것 외에 알려진 바가 없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19일 행사에 대해 '교육 관련 이벤트(education announcement)'라고만 초대장에 언급했다. 차기 아이패드나 TV완제품 등 하드웨어보다는 교육용 전자책 콘텐츠 육성 내용일 것으로 전망된다.
▲ 애플이 오는 19일 교육 관련 공식 발표 행사를 연다
베스트셀러가 된 잡스 공식 전기에 따르면 고인은 교과서를 비롯한 교육 도서를 디지털로 유통하는 것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고인의 뜻을 이어 애플 수뇌부도 많은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장소가 실리콘밸리가 아닌 뉴욕의 굿센하임 미술관이라는 부분도 눈에 띈다. 차세대 하드웨어 제품 발표였다면 평소처럼 실리콘밸리를 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신은 "애플이 현재의 출판 산업에 일으킬 파장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며 "(스티브 잡스는 없지만) 전임 CEO의 강한 의지가 담긴 마지막 사업 내용일 것"이라고 전했다.
박수형 기자 psooh@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