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뉴 시리즈9’의 높은 사양은 인텔이 최근 집중하고 있는 울트라북의 조건과도 충분히 부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뉴 시리즈9’을 울트라북으로 보지 말아달라고 당부한다.
그도 그럴것이 CES2012에 출품된 각 제조사 별로 울트라북은 수십종. 삼성전자도 울트라북에 대응하는 시리즈5 울트라를 선보였다. ‘뉴 시리즈9’은 이러한 울트라북과 비교해 상위 기종이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급 노트북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한마디로 다수의 평범한 울트라북과 함께 묶이기 싫다는 이야기다.
▲ 삼성전자 뉴 시리즈9
실제로 ‘뉴 시리즈9’은 다수의 울트라북이 채택하고 있는 인털 i5 코어 프로세서보다 한 단계 상위 제품인 i7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또한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미니 HDMI 단자와 2개의 USB 포트를 갖추는 등 확장성에도 신경을 썼다. 무엇보다 일체감이 돋보이는 100% 알루미늄 소재 디자인은 애플의 유니바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얇은 두께와 달리 무게는 15인치의 경우 그리 가볍지 않다. 가격 역시 울트라북이 목표로 하는 1천달러보다는 1.5배 가량 훨씬 비싸게 책정될 예정이다.
▲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삼성전자 시리즈9
남성우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사장은 “시리즈9은 올해 삼성전자의 전략형 프리미엄 노트북”이라며 “울트라북을 뛰어넘어 애플의 맥북에어나 프로와 직접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봉성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