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다운로드 콘텐츠(DLC) 도입 등 파격적 행보를 이어오는 닌텐도가 이번에는 전자책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올해 여름 이후 출시를 예정한 콘솔 Wii U를 활용해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닌텐도가 자사에서 개발 중인 콘솔 Wii U의 스토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만화, 잡지, 신문, 도서 등을 취급하는 전자책 사업을 전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책 기능은 Wii U와 휴대용 게임기 3DS에 있는 스토어 기능을 이용해 소비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Wii U의 경우는 컨트롤러에 있는 터치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
닌텐도는 현재 신간은 물론 2000년대 이후 나온 도서나 베스트셀러, 잡지 등을 Wii U에 최적화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절판된 닌텐도 게임 가이드북이나 설명서 등도 제공해 게임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접근을 유도할 예정이다.
▲ Wii U
여기에 Wii U와 3DS의 연동 기능을 살려 집에서 본 책을 3DS에서 같게 볼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연동 기능과 흡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닌텐도 측은 “소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말한 후 “다만 닌텐도가 Wii U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여러 준비는 마련 중”이라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김동현 기자 dhkshj@gamesp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