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는 14일 서울 구로구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울트라북' 플랫폼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을 시연했다.
울트라북은 지난 5월 대만 '컴퓨텍스 2011'에서 처음 공개된 것으로, 기존 노트북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태블릿의 이동성을 갖춘 신개념 플랫폼이다.
인텔은 간담회를 통해 절전 모드에서 7초 이내에 부팅하는 '인텔 래피드 스타트 기술'과 잠자기 모드일 때도 계속해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인텔 스마트 커넥트 기술'을 선보였다.
보안 관련 기술들인 '인텔 아이덴티티 프로텍션 기술'과 '인텔 도난 방지 기술' 등도 공개했다.
간담회장에는 최근까지 출시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를 비롯해 에이서·아수스·HP·레노버·도시바 등 다양한 울트라북 제품이 한자리에 공개됐다.
인텔은 "내년 말까지 전 세계 소비자 노트북 시장의 40%를 울트라북이 점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인텔 캐피탈을 통해 울트라북 펀드를 조성, 관련 기술 개발을 앞당기는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내년 출시할 아이비브리지 프로세서와 2013년에 출시 예정인 해즈웰 프로세서를 통해서도 울트라북 확산을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울트라북은 기존 PC 사용자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전달할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라며 "컴퓨팅 기술혁신 부문의 세계적 선도기업으로서 울트라북 생태계 구축을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전 기자 com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