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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방 커피머신, 우유값 상승에 시장 '들썩'

    • 매일경제 로고

    • 2011-12-09

    • 조회 :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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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값 인상으로 일부 커피 전문점들이 가격을 인상하면서 집이나 사무실에서 카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머신 판매율이 급증하고 있다. 초기 시장을 형성해 온 안방 커피머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커피 원두를 사용하는 에스프레소 머신과 캡슐커피 머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실제 판매율이 증가하고 있다. 테크노마트의 경우 커피 머신 구매를 문의하는 소비자가 젊은층은 물론이고 장년층으로 확대됐고 관련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30%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가전업체들은 다양한 가격대와 성능의 커피머신을 앞 다퉈 선보이고 있다.

     

    밀레코리아는 200만원대 고가 에스프레소 머신 'CM5'를 선보이고 있다. 타사 제품 대비 가격이 높지만 집에서도 전문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일반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한다. 15바(Bar)의 고압력을 구현하며 컵 예열기능 등을 갖췄다.

     

    필립스 '세코 핸드메이드 커피 머신'은 고압 크레마 필터를 탑재해 풍부한 크레마와 아로마를 제공한다. 15바의 고압력을 구현하며 스팀과 뜨거운 물이 나오는 파나렐로를 장착했다.

     

    동서식품이 선보이는 '타시모 프로페셔널'은 전자동 캡슐커피 머신으로 바코드를 인식 기능을 적용한 대용량의 캡슐 커피 머신이다. 다양한 커피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며 핫초코, 트와이닝스 홍차 등 고급 브랜드 음료를 캡슐로 제공한다.

     

    네스프레소 '라티시마'는 16가지 그랑크뤼 커피 캡슐을 이용해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우유거품 기능을 장착했다.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라바짜의 캡슐형 커피머신 'Maxi'는 듀얼 기능을 장착해 하나의 캡슐로 커피 두 잔을 만들 수 있다.

     

    밀레코리아의 윤일숙 마케팅팀장은 “우유값 인상안으로 커피값이 연쇄적으로 인상되면서 커피값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피 머신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국내 커피 시장이 지난 2009년 1조9000억원에서 올해 3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커피 전문점 매출은 2009년 5500억원에서 올해 1조원으로 성장하고 커피 추출기구와 원두판매 시장은 2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가정과 업소용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 수입 규모는 2005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국내 원두커피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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