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6일(현지시각) 업데이트된 X박스 360을 내놓는다. MS는 'TV의 미래(the future of TV)'라는 주제로 음성인식 기능과 새로운 콘텐츠 파트너들이 추가된 X박스 360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X박스 360이 비디오 게임 콘솔이었다면 이번 업데이트되는 제품은 모든 텔레비전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허브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5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사용자의 모든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올인원 단말기로서 X박스 360이 업데이트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데이트되는 기능 중 하나는 음성인식 인터페이스다. 비디오나 텔레비전 채널, 게임 또는 기타 콘텐츠를 음성으로 찾아서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기능은 X박스 키넥트의 빙(Bing) 검색 엔진과 결합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내게 된다.
콘텐츠 프로바이더도 추가되었다. ESPN, 훌루, 넷플릭스, MSNBC가 우선 콘텐츠를 제공하며, 가까운 시일 내 유튜브, 베스트바이의 시네마 나우, HBO 고, MLB, 컴캐스트의 Xfinity 온디맨드를 추가할 계획이다.
소셜 기능도 추가된다. 대형 스포츠 게임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 투표하는 기능부터 멀티플레이 게임을 할 때 친구들에게 참가하라고 알릴 수 있는 기능 등이 그것이다.
MS 공식 블로그에서는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가 손쉽게 모든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MS의 비전을 현실화하는 거대한 진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CNN은 애플과 구글 등 기술 업체들이 인터랙티브 TV에 힘을 싣고 있으며 MS 또한 이 시장에 참여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