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첫 휴일인 4일 전북 무주군 국립공원 덕유산이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면서 수많은 등산객과 탐방객으로 크게 붐볐다.
덕유산에는 2-3일전 내린 눈이 영하 날씨에 얼어붙으면서 설천봉에서 정상인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설국(雪國)으로 변했다.
수천명의 탐방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가족·동료 등과 함께 덕유산을 찾아 아름다운 설원을 보며 겨울 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매년 겨울산행을 위해 덕유산을 찾는다는 조우식(56·김제시) 씨는 "올해 눈꽃이 지난해보다 더욱 아름다운 것 같다"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윤승 기자 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