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과는 관계없이 아마추어밴드에서 베이스를 연주하고 있다.
당연히 중저음 영역대에 대한 감각이 나름 발달했다고 자부한다.
다양한 종류의 베이스 기타와 앰프를 쓰면서 느낀 부분이지만
저음부는 가장 중요한 것이 명료성이다.
절대로 뭉둥거리면서 퍼지면 안된다.
오히려 단단하면서 풍성한 느낌을 줘야 한다.
이러한 기준으로 봤을 때 BS-80S1은 알뜰한 가격대에서
누릴수 있는 사치품 같다.
밀폐형 헤드폰에서나 느껴봤던 저음부의 울림이 있다.
물론 최상급의 울림은 결코 아니다.
그러나 이어폰이지 않은가?
물리적인 제약을 생각한다면 대단히 놀랄만한 제품이다.
비교적 입체감있는 소리를 내줘서
공감각을 느껴야 하는 HD영화를 볼 때와 Live 앨범 들을 때 특히 좋다.
정교한 드럼의 하이헷을 들을려는 욕심만 아니라면
나름 중저음부의 따스함을 원한다면 권장하고 싶다.
사실 에코쉘 제품 몇 개 더 사서 듣고 싶은 의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