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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벤큐 포토스캐너 CP70

    • 매일경제 로고

    • 2011-11-25

    • 조회 : 879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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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름 카메라 조차 쉽게 살 수 없던 유년시절, 졸업이나 입학 시즌이 되면 친척에게 카메라를 빌려 사진을 찍은 후 사진관에서 현상해 앨범에 고이 보관하곤 했다. (그 시절 찍은 사진들은 앨범에 한장한장 보관되어 있으며 가끔 볼때마다 웃음이 나곤 한다.) 성인이 되고 디지털 카메라가 대중화 되면서 수많은 기기를 구입하곤 했지만 그때의 아련함은 느껴지지 않아 항상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 (사진을 나중에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한장한장 정성들여 찍는 필름 카메라와 LCD로 사진할 수 있어 막 찍는 디지털 카메라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벤큐 CP70 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사진을 간편하게 디지털 파일로 변환시켜 주는 포토스캐너로 뛰어난 휴대성과 세련된 디자인에 사용법 또한 무척 간편해 필름 카메라를 사용한 30대 이상의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리라 예상된다. (PC와 연결해 스캔한 파일을 저장하는 일반 제품들과 달리 메모리를 장착해 파일을 저장하기 때문에 PC가 없는 곳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기 테스트를 위해 앨범에서 가족 사진을 고르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고 있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성능, 활용성 등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FULL KIT 의 모습으로 다양한 액세서리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포토스캐너를 비롯해 전원 어뎁터 및 사용 설명서, 소프트 파우치가 포함되어 있으며 크리닝 킷, USB 케이블, 캘러브레이트 킷, 사진 보호필름 킷 등을 지원해 편하게 사진을 JPEG 파일로 변환해 저장할 수 있다.

     

     

    158 x 55 x 43mm 의 크기와 230g 의 무게로 휴대성이 무척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원 어뎁터의 크기도 작아 휴대하며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다.) @ 기존의 포토스캐너는 필수적으로 PC에 연결해야 스캔이 가능하지만 CP70 은 SD 메모리로 데이터가 저장되는 방식을 지원해 PC가 없는 어느 곳에서도 사진을 스캔할 수 있다. 또한 크기 또한 상당히 작아 휴대성을 극대화 한 것이 무척 마음에 든다.

     

    기기의 디자인 또한 무척 세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투박하고 큰 일반 스캐너와 달리 작은 크기에 핑크색 컬러를 적용해 아기자기한 맛을 살린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미니멀리즘을 구현한 모델답게 단자나 버튼부도 최소화 해 복잡한 느낌을 전혀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사진을 넣을 수 있도록 수납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우측면에는 LED 및 전원 버튼이 설치되어 있다. (내부에 모터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사진을 올려두면 자동으로 인지해 스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스캔한 사진이 출력되는 방출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전원 버튼 및 미니 5핀 단자가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포토 스캐너와 마찬가지로 USB 단자를 통해 PC와의 연결도 가능하다. 단 SCAN2PC 라는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우측면에는 SD 메모리 슬롯이 지원되어 스캔한 사진이 JPEG 파일로 메모리에 저장된다. @ 최대 32GB의 SDHC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천장의 사진도 부담없이 스캔해 저장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열 배출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사방에는 고무패드가 장착되어 스캔시 발생하는 미세한 진동을 억제하며 미끄러짐을 방지해 주고 있다.

     

     

     

    한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크기의 부담이 없으며 무게또한 상당히 가벼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백팩은 물론 일반 서류가방에도 손쉽게 보관할 수 있으며 점퍼 속주머니에도 쏙 들어갈 만한 작은 크기가 무척 매력적이다.)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다양한 액세서리가 기본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액세서리의 용도는 테스트 부분에서 자세히 확인할 예정이다. 참조바란다.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뛰어난 휴대성이 더해진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알아보고 스캔의 성능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본격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보도록 하자. 우선 앨범에서 스캔할 사진을 준비하고 전원 어뎁터 연결 후 전원 버튼을 누르고 메모리를 장착하게 되면 사진과 같이 전원버튼 상단에 있는 LED에 녹색불이 켜지게 된다. (메모리가 장착되지 않을 경우 깜빡임이 계속된다.)

     

     

    PC와 연결해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대부분의 포토 스캐너와 달리 메모리와 전원 연결 만으로 모든 작업이 끝나게 되며 사진의 스캔 작업을 진행하기 전 정확한 컬러 표현을 위해 캘러브레이션 작업을 선행해야 한다. (캘러브레이션 KIT 의 상단에 바코드가 프린팅 되어 있어 자동 인식한 후 용지를 통해 자동으로 캘러브레이션을 완료하게 된다.)

     

     

     

     

     

    스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별도로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사진을 올려두면 자동 인식해 내부의 모터가 돌아가게 된다. 용지 가이드를 사진 크기에 정확히 맞춘 후 사진을 살짝 밀어 넣으면 사진과 같이 기계속으로 사진이 들어가며 스캔 작업을 실시하며 장착한 메모리에 JPG 파일로 저장된다. @ 최대 A6 사이즈 까지 스캔할 수 있다.

     

     

     

    가지고 있는 사진들을 스캔한 모습으로 예상했던 것과 같이 깔끔하게 저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00dpi 의 해상도를 지원해 대략 가로 1500px 정도의 크기로 저장되며 파일의 크기는 300~400byte 정도 된다. 4GB 이상의 메모리만 장착해도 집에있는 모든 사진을 스캔하는데 불편함이 없으리라 예상된다.) @ 아날로그 사진과 달리 디지털 사진의 경우 포토샵 등의 사진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하게 사진을 편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캔중 사진의 파손을 걱정하는 유저들을 위해 보호필름 KIT을 지원하고 있다. 보호필름의 커버를 올리고 사진을 넣은 후 기기에 살짝 밀어넣게 되면 바코드를 인식한 후 사진의 스캔작업이 이루어져 중요한 사진들도 문제없이 디지털 파일로 변환할 수 있다.

     

     

     

    사진 스캔 뿐만 아니라 명함 스캐너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용법은 동일하다. 가지고 있는 명함을 살짝 밀어넣어 주게 되면 명함이 기기에 들어가며 스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명함 이미지의 모습으로 흰색 배경지를 사용해 약간 밝게 스캔되기는 했지만 글을 확인하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포토샵 등을 통해 레벨값만 약간 조절해 주면 원본과 거의 동일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 평소 많은 명함을 받는 영업직이나 마케팅 종사자의 경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일반 명함집에 비해 정렬도 간편할 뿐만 아니라 접근성도 뛰어나기 때문에 손쉽게 연락처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P70 은 스캔 센서가 설치되어 자주 사용하게 되면 이물질이 붙어 이미지 품질에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 크리닝 KIT을 기본 지원하고 있으며 사진과 같이 KIT을 밀어 넣은 후 내부에 있는 이물질을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다. (자세한 사용법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해 주기 바란다.)

     

     

     

    메모리를 리더기에 설치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불편함 없이 간편하게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단의 사진은 기기와 PC를 USB 케이블로 연결한 모습으로 자동으로 드라이버가 설치되어 외장 디스크로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SCAN2PC 라는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컴퓨터에 파일 저장이 가능하다.

     

     

    [벤큐 포토스캐너 CP70 디자인 & 구동 동영상]

     

     

     

    이사를 한번 할 때마다 앨범이 없어지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필자 또한 잦은 이사로 인해 중요한 사진이 있는 앨범을 잃어 버려 한동안 부모님 께서 앨범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했던 기억이 난다.) 리뷰를 진행했던 벤큐 포토스캐너 CP70 은 부담없는 가격에 추억을 고스란히 백업할 수 있어 일반 사진이 많은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리라 예상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편의성이라 할 수 있다. PC 와 연결해야 하며 전용 프로그램 설치가 필수적인 일반 스캐너와 달리 어떤 장소에서도 간편하게 사진을 이미지 파일로 저장할 수 있어 활용도가 무척 크리라 예상된다. (자신의 사진을 작업하는 것은 물론 휴대하며 지인들의 사진을 손쉽게 이미지로 만들어 줄 수 있다.) @ 최근 유행하는 폴라로이드 사진을 간편하게 디지털로 변환해 블로그나 SNS 등에 등록할 수 있다.

     

    벤큐제품 다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마음에 들며 결과물의 퀄리티도 부족함이 없었다. 또한 다양한 액세서리를 기본 제공해 편의성 및 내구성을 높인 부분 또한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사진 뿐만 아니라 명함 스캐너 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필름을 현상한 사진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단순하게 사진을 백업하는 용도를 넘어 오랜 추억을 남들과 공유하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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