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3 출시로 내년 하반기 이전에 세계최대 PC업체가 될 전망이다. 현재 세계최대 PC공급업체는 HP이며, 당초 시장조사업체들은 내년부터 레노버가 이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었다.
커낼리시스는 21일(현지시간) 애플이 내년초 아이패드3를 내놓으면서 HP를 제치고 세계최대 PC업체로 등극할 것이며 시점은 내년 하반기 이전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커낼리시스는 태블릿PC의 대명사가 된 아이패드가 지난 해 PC시장의 역동성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고 분석하고 이미 애플이 지난 3분기를 기점으로 전세계 PC시장의 2위업체가 돼 있다고 전했다.
커낼리시스는 올해 전체로는 지난 해보다 15% 늘어난 4억1천500만대의 PC가 출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3분기에 세계 2위의 PC업체로 등극한 애플이 내년 초 아이패드3를
내놓으면서 세계최대 PC업체로 등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당초 시장
조사업체들은 내년에 레노버가 세계최대 PC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전세계 태블릿시장 출하 규모는 올 연말까지 5천900만대에 이를 전망이며 4분기 출하량은 2천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연말성수기가 들어있는 4분기 중 태블릿PC시장 주도 제품은 아이패드가 되겠지만 특히 미국에서는 최근 출시된 킨들파이어와 누크태블릿도 시장판매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팀 컬링 커낼리시스분석가는 “애플은 핵심시장인 미국에 의존하긴 했지만 9%였던 세계PC시장 점유율을 4개 분기만에 15%로 끌어올렸다"면서 "그러나 올 4분기에는 킨들파이어와 누크라는 가격경쟁력을 가진 엄청난 경쟁자로 인해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구 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