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폰 7.5(코드명 망고) 탑재 루미아 시리즈를 발표한 노키아가 “이전에 발표했던 스마트폰보다 훨씬 많은 사전 예약이 접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각) 인포메이션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노키아는 현재 영국에서 루미아800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데 이전에 자사가 발표했던 어떤 스마트폰보다도 사전 예약자 숫자가 많다는 것이다. 노키아 루미아 시리즈는 현지시각으로 16일부터 영국 매장에서도 출시된다.
노키아 대변인인 레이 하도우는 “매장에서의 반응뿐 아니라 사전 예약 주문 수준은 노키아로 하여금 루미아800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기대를 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매장에서 직접 경험해본 많은 사용자들이 다음 업그레이드 스마트폰으로 루미아800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노키아의 루미아800은 화요일(현지시각) 독일 판매를 시작해 수요일에는 영국, 목요일 프랑스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프랑스의 사전 예약 주문도 역시 높다고 노키아는 주장했다.
노키아 루미아 800은 이전 제품인 N9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800×480 해상도의 3.7인치 AMOLED 클리어블랙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1.4GHz 싱글코어 퀄컴 S2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램은 512MB로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보다 다소 메모리 용량이 작다. 내장 스토리지는 16GB이며, 마이크로SD 카드로 확장은 불가능하다. 720p HD 비디오 캡처가 가능한 8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하나 전면 카메라 기능이나 영상 채팅은 지원하지 않는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는 미국 2위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AT&T가 노키아의 루미아 시리즈를 공급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협상중이라고 보도했다. 루미아 시리즈 중 최소 1개 제품은 공급하게 되지만 어떤 모델이 될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출시 시기는 내년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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