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얇고 가벼운 초박형 노트북 '블레이드' 시리즈의 최신모델 '엑스노트 P330'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엑스노트 P330은 두께가 동급 모델 절반 수준인 4.5㎜에 불과하며 무게도 1.7㎏으로 가볍지만, 하드웨어 사양은 최고급 PC 못지않다.
인텔 2세대 프로세서와 지포스 GT555M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멀티태스킹 성능과 멀티미디어 재생 능력이 뛰어나다.
크기 면에서도 13.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도 화면 테두리의 폭을 기존보다 8㎜ 줄인 '내로 베젤(narrow bezel)' 기술을 적용해 외관은 12인치대 노트북 크기와 비슷하다.
또 저장공간이 넉넉한 하드디스크와 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익스프레스 캐시(Express Cache)를 함께 탑재하는 '듀얼 스토리지 시스템'을 이용해 부팅 시간을 19초로 단축했다.
가격은 CPU 사양 등에 따라 149~222만원이다.
LG전자 PC사업부장 이정준 부사장은 "이 제품은 가볍고 얇으면서도 성능은 강력한 '블레이드' 시리즈의 종합판"이라며 "올 초부터 이어온 판매 돌풍에 박차를 가해 노트북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전 기자 com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