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030520]가 한국 소프트웨어(SW) 산업의 발전과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12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9일 밝혔다.
한컴은 5년간 120억원을 투자해 ▲SW 청년 창업 지원 ▲고교·대학과 연계한 SW 청년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산·학 SW 공동개발 프로젝트 수행 ▲SW 개발자 경진대회 개최 등 4가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SW 인재를 키우는 것은 물론 그들의 취업과 창업까지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한컴은 설명했다.
한컴은 자체적으로도 SW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5년간 매년 50여명의 개발자를 새로 채용하고 이들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지원 혜택을 제공해 고급 인재로 양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5년간 매출액의 30%를 자사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기로 했다.
한컴은 "올해 들어 매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우수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SW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며 "SW 발전의 핵심 요소인 인재와 기술 역량을 모두 강화하면 국내 SW 산업 전반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세계적으로 SW산업 경쟁력이 국가발전의 핵심역량으로 주목받는 시점에서 SW전문기업으로서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밝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기업과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인영 기자 abb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