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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스 천재성은 디자인이나 비전 아닌 편집능력˝

    • 매일경제 로고

    • 2011-11-08

    • 조회 : 89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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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요커 기자이자 작가 말콤 글래드웰 주장

    잡지 '뉴요커'의 기자이자 작가인 말콤 글래드웰은 월터 아이작슨의 전기 '스티브 잡스'에 대한 뉴요커 최근호 '책 리뷰' 코너에서 애플의 공동창업주 고(故) 스티브 잡스의 진정한 천재성은 디자인이나 비전이 아니라 개량해서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편집(editing)'에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성공한 인물의 재능을 분석하는 것으로 유명한 글래드웰은 이 리뷰에서 잡스가 토머스 에디슨이나 앨버트 아인슈타인이 아니라 리처드 로버츠와 비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처드 로버츠는 영국의 산업혁명시대 새뮤얼 크롬프턴의 방적기를 개량한 '자동 뮬 방적기'를 만든 영국의 기계기술자이다.

    글래드웰은 전기가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를 포함한 잡스의 많은 업적이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아이디어를 개선한 것이라는 사실을 솔직하게 표현한 점을 지적하면서 "잡스의 감각은 혁신이 아니라 편집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잡스가 안드로이드와 관련해 "도적질을 당했다"고 느꼈을 때 화를 낸 것은 이 시대에 가장 위대한 트위커(tweaker, 기존 제품을 가장 적절하게 개량해 적용하는 사람)로서, (완벽하다고 생각한) 자신의 제품이 다시 다른 형태로 적용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잡스가 정말 재능을 발휘한 부분은 모든 희생을 감수하면서라도 완벽함을 추구했다는 점이라고 글래드웰은 강조했다.

    이 같은 디자인은 때때로 애플에게 어려움을 가져다주기도 했지만 다른 제품들과 완전히 구별되는 특징을 갖도록 했다는 것.

    심지어 잡스는 이 같은 편집자적인 시각을 소비자을 위한 기술에만 적용하지 않고 병원에 있는 동안 착용해야할 마스크 등에도 적용하려고 하는 등 모든 것을 개선하려고 했다고 글래드웰은 덧붙였다.

     


    임상수 특파원 nadoo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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