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는 프로젝션TV와 벽결이TV의 가격이 안정권으로 접어들면서 20평대 후반 이상의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거실 아이템으로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과 구매욕구가 많이 늘었습니다. 저도 요즘 아파트로의 이사를 앞두고 여러가지 제품들을 비교 분석하면서 많은것을 배울수 있게 되어 그중 일부라도 다른 분들과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거실이나 방등 집안에 큰화면과 움장한 음질로 극장과 같은 느낌으로 영화/음악을 감상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늘고있습니다. 물론 저도 그중 한명이지요^^ 한 10년 전만해도 오디오/비디오 매니아들은 특권층의 사치스러운 취미정도로 치부되며, 속으로는 동경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장비들의 가격이 일반인들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으니까요. 3~4년전까지만해도 빔프로젝터 관련 사이트에서는 가격을 공지하지 않고 제품이미지를 올려 물건을 판매했었습니다.(전화문의/전화상담 등의 코맨트만 작게 쓰여있었지요^^) 그러나 제작년부터 전세계적으로 웰빙바람과 더불어 홈엔터테인먼트 구축의 신드룸이 생기고 일부 프로젝터 제작회사에서 저렴한 홈씨어터전용 프로젝터를 생산.판매함으로서 이곳 저곳에서 앞다투어 저렴하고 화질좋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기시작하면서 소득이 그리 높지 않은 중산층(저를 포함^^ㅎ)도 쉽게 '홈씨어터'라는 이상적인 거실환경을 실질적으로 구상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안에서 '대화면의 감동'을 처음 접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프로젝션 TV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프로젝터로 영상을 구축하기 위해선 대화면 스크린, 입력장치와의 연결을 위한 고급케이블, 수많은 케이블을 깔끔하게 감추기위한 몰딩인테리어등등 추가되는 막대한 비용과 자신의 입맛에 맛는 영상의 질을 위한 고급세팅등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재 고급스러운 디스플레이중 으뜸인 PDP(벽걸이TV)는 럭셔리하고 슬림한 외형을 추월한 가격으로 실질적으로 구입결정을 하기가 그다지 쉽지 않기때문에 화면의 크기대비 가장 저렴한 프로젝션 TV를 홈씨어터 입문자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우선 저도 입문자로서 발품을 팔며 프로젝션TV와 PDP TV의 장단점을 나름대로 알아보았습니다. 여러 정보를 얻는 과정에서 조금 복잡해 지기도 했고요....^^;; 아직도 50인치 이상의 PDP는 상당히 고가의 물품인데요. 판매처를 가는곳마다 평가하는것이 틀리더군요. 어떤곳은 지금은 가격이 많이 하락된 대형 프로젝션 TV(LCD가 아닌 DLP)를 구입하는것이 훨씬더 경제적이라는 곳이 있고, 다른곳은 그래도 시야각이나 여러모로 보면 PDP 가 좋다는 곳이 있었습니다. 전자는 PDP는 이제 더이상 향상될 것이 없을뿐더러 소음이 상당히 거슬리고, 다른 영상가전에 비해 전기세가 엄청나다는 주장입니다. 또 플라스마 가스는 플젝TV의 광원을 바꿀수 있는것 처럼 제충전이 되질 않는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소진이 되면 화면이 안좋아 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차세대 영상가전의 발달과정이 술렁이고있는 이때 퀼러티가 높은 영상 자체에 많은 욕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몇년을 내다봐서 천만원가량을 투자하여 PDP를 구입하는것은 경재적으로 많은 손실을 각오해야 한다는 내용이더군요. 시야각과 화면밝기 균일성을 제외한다면 PDP와 비교하여 아무런 손색이 없다는 것이죠...(밝기, 시야각을 포기하라면...영상감상의 상당한 부분을 포기하라는 것 아닌지...ㅡㅡ;) 후자는 특별히 일일이 내세우는 주장을 없었습니다만, PDP의 강점인 슬림화와 고급스러움, 그리고 프로젝션과는 차별화된 화면의 시야각과 밝기의 균일성이겠죠. 그리고 플라스마가스의 소진에 있어선 "플젝TV쪽에서 과장된 표현을 쓴것이다"라고 하고요. 표기된 플라즈마의 수명은 충분히 십몇년동안 즐길수있는 수명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디나 공통적으로 말씀하는것이, 가정에서 대화면의 궁극은 '프로젝터' 였습니다^^ 그리고 요즘엔 LCD가 아닌 DLP라는 소자를 사용한 프로젝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DLP프로젝터의 가장 큰 장점은 명암비 입니다. 명암비란 순백색에서 검정색까지 표현되는 단계을 말하는것인데요. 보통 고급형 LCD프로젝터가 700:1의 명암비를 가지는대 비해 같은 가격대의 DLP프로젝터는 2000:1정도의 명암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엄청 자연스럽고 현장감있는 화면을 구현해 주겠지요. 그리고 제조사에서 선전에 많이 내세우는스팩중 하나가 밝기(안시루멘)입니다. 가정에서 편안한 영화감상을 원한다면 1000안시루멘 이상은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밝다면 감상에 지장을 줄수도 있겠군요 ^^ㅎ 이정도가 홈씨어터 초보로서 제가 지금까지 얻은 프로젝션TV, PDP TV, 프로젝터등 영상장비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덧붙여 avpeople이라는 곳에서 발췌한 재미난 내용을 올립니다. ................................................................................................................... <<고화질 TV 구입시 유의사항'10계명>> DTV를 한 번 본 사람들은 사고 싶어 안달이다. 하지만 당신이 HDTV를 사기로 결심했다면 꼭 알아둬야 할 ‘10계명’이 여기 있다. 대리점에서 본 화질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 대리점에 전시된 제품은 화면 조정이 비정상적이기 십상이다. 결점이 드러날 만한 콘텐츠는 아예 보여주지 않는다. 특히 후면투사 방식 제품은 TV의 위나 아래에서 바라볼 경우 밝기에 문제가 있다. 일반 프로그램을 HDTV로 보면 더 이상하다 HD 프로그램이나 DVD는 질이 좀 떨어지는 HDTV로 봐도 확실히 선명하다. 하지만 기존 프로그램의 경우 최고급 HDTV로 봐도 온갖 흠집이 다 드러난다. 기존 프로그램은 일반 TV로 시청하는 게 훨씬 낫다. HD 채널에서 HD 프로그램만 방영하는 것은 아니다 디스커버리 HD 시어터(Discovery HD Theater) •HD넷 •INHD 같은 몇몇 채널은 거의 HD 프로그램만 방영한다. 지역 방송과 HBO 등 프리미엄 채널은 HD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방영한다. 하지만 스포츠 •다큐멘터리 •리얼리티 쇼와 광고 대부분은 여전히 기존 방식으로 내보낸다. ESPN HD에서 HD 프로그램을 한 건도 구경할 수 없는 날이 허다하다. 전깃줄 얘기는 아무도 안 해준다 평면 스크린은 정말 기가 막힌다. 하지만 복잡하게 얽힌 전선만 보면 정나미가 뚝 떨어진다. 홈시어터의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에는 스피커가 적어도 6개 필요하다. 각 스피커는 전선으로 연결돼 있다. 게다가 DVD 플레이어, 셋톱박스, 심지어 게임 콘솔도 연결해야 하지 않는가. 전선이 모두 안 보이게 설치하려면 기술자를 불러야 한다. 이때 드는 비용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정도다. ‘와이드’가 ‘와이드’한 것은 아니다 같은 크기의 TV라도 가로와 세로 비율이 16대 9인 HDTV는 4대 3인 일반 TV보다 실질 화면에서 10% 작다. 게다가 4대 3용 프로그램을 와이드 TV로 보면 화면 중 4분의 3밖에 안 찬다. 굳이 전체 화면으로 본다면 영상이 일그러지거나 왜곡된다. 와이드 TV를 놓을 수 있는 공간마저 마땅치 않다면 더 난감할 것이다. 디지털이라고 모두 HD는 아니다 대다수 디지털 케이블 •위성 채널은 일반 해상도로 방송을 내보낸다. 이것을 압축하면 해상도가 떨어질 수 있다. 일부 저가 플라즈마 TV를 포함해 이른바 ED(Enhanced Definition)급 디지털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낮다. 방충망 너머로 밖을 내다보는 것 같다. 조절하고 봐야 하는 경우도 있다 배달된 제품의 상당수는 밝기나 대비가 너무 높게 맞춰져 있을 수 있다. 홈시어터 가이드용 DVD를 참고하면 어지간한 것은 직접 조정할 수 있다. 그러나 후면투사 방식, 그 가운데에서 특히 브라운관 모델은 기술자가 와야 미세한 부분까지 맞출 수 있다. HD 프로그램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 지역 방송국에서 송출하는 지상파 프로그램의 HD 신호는 HDTV만 있으면 잡힌다. 그러나 소형 실내 안테나나 옥외 안테나를 설치해야 한다. 인터넷 사이트 (antennaweb.org)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지역신문에 HD 방송 프로그램이 실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hdtvgalaxy.com이나 titantv.com 같은 곳을 뒤져봐야 한다. 케이블 방송사 가운데에는 디지털 서비스만 신청하면 지역 방송사나 스포츠 채널의 HD 프로그램도 볼 수 있게 해주는 곳이 있다. HBO나 쇼타임(Showtime) 같은 프리미엄 채널에 가입하면 HD 버전을 접할 수 있다. HD 전문 채널의 경우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장비 사용료나 서비스 계약금을 선불로 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와 다이렉TV(DirecTV) 같은 위성방송 시스템은 대개 지역 방송을 서비스하지 않는다. 그러나 전국 방송망을 갖춘 CBS 자회사가 자리잡은 지역이라면 CBS의 HD 프로그램도 시청할 수 있다. HD 위성수신 박스에 대개 지상파 수신 기능이 갖춰져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그러나 장비를 따로 구입하고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지역 방송 프로그램을 보려면 안테나가 별도로 설치돼야 한다. 신생 위성방송 서비스업체 붐(Voom)은 HD 시청자를 겨냥하고 있다. 붐은 지역 방송 프로그램 수신용 안테나를 덤으로 제공한다. 붐이 서비스하는 HD 채널은 21개다. 그 가운데 10개 채널에서는 하루 종일 같은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위성방송 수신장비는 싸게 구입, 설치할 수 있다. 갖고 있는 DVD가 한물간 것일 수 있다 HDTV로 기존 DVD를 재생해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개발 중인 표준 두 가지, HD DVD와 블루레이(Blu-ray •BD)가 내년에 선보일 경우 기존 DVD 화질은 상대적으로 현저히 떨어지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HD DVD와 BD는 호환이 불가능하다. 도시바(東芝)NEC는 HD DVD 포맷을 채용했다. 반면 BD는 휼렛패커드(HP) •델을 비롯한 거의 모든 대형 전자업체에서 채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BD DVD가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중국은 따로 움직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자체 개발한 EVD 포맷의 HD 디스크 플레이어가 이미 팔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일부 DVD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미디어 HD 비디오(Windows Media High Definition Vedio) 포맷으로 제작되고 있다. 윈도 미디어 HD 비디오 DVD를 재생하려면 PC의 성능이 매우 뛰어나야 한다. wmvhd.com에서 관련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다. 결국 비지떡을 고르게 될지 모른다 32인치 브라운관 TV만 보다가 120인치 스크린으로 연결된 2만5,000달러짜리 프로젝터와 그에 못지 않게 비싼 오디오까지 갖춘 시스템을 접하면 누구든 혹하게 마련다. 하지만 어떤 HDTV든 기존 TV보다 화질이 좋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싼 후면투사 방식 모델로도 눈을 즐겁게 할 수 있다. 세일즈맨이 뭐라고 말하든 모든 기술에는 장점과 함께 단점도 있게 마련이다. ................................................................................................................... 마지막에 "결국 비지떡을 고르게 될지 모른다."가 가장 가슴에 와닿는군요^^;; 한번 구입하면 앞으로 십년정도는 즐길 고가제품인데...신중해야 겠지요~ 이젠 여러분이 선택할 일만 남았군요~ 저도 아직 확실한 선택을 하지 못했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