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지식

소니 DSC-W1 리뷰 이후 mp3플레이어 리뷰로 다시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mp3플레이어의 리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리뷰에 사용된 동영상은 소니 사이버샷 DSC-W1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알루미늄 바디와 블랙 색상의 절묘한 조화가 어우러진

모비블루 DAH-1000X를 필자의 간단한 리뷰를 통해 알아보자.

■ 특징 ■

DAH-1000X의 가장 큰 특징은 알루미늄 바디를 채택하여 상당히 가벼우며 미러 효과가 나는 블랙 색상의 고급스러운 외형과 녹색 폰트를 사용함으로써 가독성 부분을 보강 했다는 것이다. 밝은 곳이든 어두운 곳이든 백라이트가 들어와 있는 상태에선 선명하게 잘 보인다.

그러나 Negative LCD 특성상 백라이트가 꺼져 있으면 가독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하지만 음악 청취 시 항상 LCD창을 주시하지 않으므로 큰 문제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만약 자신은 음악 청취 시 항상 LCD를 본다면 메뉴에서 백라이트를 항상 켜짐으로 설정하면 되고 혹시라도 가사를 볼 때는 백라이트가 꺼지지 않고 자동으로 유지된다.

DAH-1000X는 이전 모델인 DAH-1000과는 달리 쉽고 편리한 리모컨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mp3 플레이어 본체가 작은데 뭣하러 리모콘을 포함 시켰을까? 라고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리모콘을 사용하게 되면 메뉴 진입 없이 곧바로 본인이 원하는 EQ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호주머니나 가방에 본체를 넣었을 때 리모콘을 연결해서 사용하면 매우 편리하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자신만의 EQ를 2개까지 만들어 저장해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다양한 반복기능(한 곡, 전체 무한 반복, 전체 랜덤재생)과 구간 반복, 그리고 최저4배에서 최고32배속까지 고속 파일 탐색 기능이 있어 외국어 학습에도 효과적이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다이렉트 인코딩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요즘 다이렉트 인코딩 기능은 보편화 된 기능인데 다이렉트 인코딩 기능만 빠져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아쉽다.

특징 설명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이제 DAH-1000X의 상세 스펙을 표를 통해 알아보자.

■ 기본 내용물 ■

기본 내용물은 DAH-1000X 본체, 리모콘, 도끼 이어폰, 캐링 케이스, 목걸이, USB케이블, 사용 설명서, 설치 CD, AAA 알카라인 건전지x1 가 제공 된다. 사용 설명서는 쉽고 자세하게 나와 있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 DAH-1000X 클로즈 업 -

정말 멋진 외형이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물을 직접 보는 것은 차원이 틀리다. 실물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되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정말 고급스럽고 멋지다는 말밖에 나오질 않는다. 그 어떤 mp3플레이어와 비교해도 자신 있는 부분이다.

■ 외형 설명 ■

DAH-1000X의 외형을 간단한 동영상을 통해 알아보자. 압축률이 높아 화질이 선명치 못한 점과 좀 미숙한 부분이 있는 점 미리 양해를 구한다.

DAH-1000X의 기본 작동 방법을 간단한 동영상을 통해 알아 보자.

- 기본 작동 설명 -

동영상에서도 보았지만 mp3 플레이어 재생 시 파란색 LED가 깜빡인다. 음악이나 음성녹음 재생 시엔 파란색 LED가 깜빡이며 음성 녹음 시에는 빨간색 LED, 그리고 FM라디오 모드 진입 시 분홍색 LED가 깜빡인다.

필자는 백라이트 색상이 다양하게 변하는 제품은 보았어도 상황에 따라 다른 색상의 LED가 발광하는 제품은 DAH-1000X이 처음이다. 야간에 목에 걸고 밖을 나가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신기해서 한 번씩은 쳐다본다.

참고로 메뉴 안의 display 항목에서 꺼짐, 5초, 10초, 항상 켜짐으로 LED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 이동식 디스크 ■

DAH-1000X는 Mass Storage(이동식 디스크)를 지원하기 때문에 파일 전송 방법은 쉽고 간편하다. mp3 플레이어와 PC를 usb케이블로 연결만 하면 바로 내 컴퓨터에서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하게 된다. 인식된 이동식 디스크와 PC 상호간에 원하는 mp3나 wma 파일들을 복사해서 붙여 넣거나 drag and drop 방식으로 옮기기만 하면 된다.

또한 DAH-1000X의 장점은 배터리가 없더라도 PC의 USB 포트로부터 전력을 공급 받아 파일 전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파일 전송이나 펌웨어 업데이트 시 배터리가 완전 소모되어 도중에 전원이 꺼짐으로써 mp3 플레이어에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장시간 USB 케이블을 물려 놓으면 mp3 플레이어 몸체가 상당히 뜨거워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렇지만 열로 인한 문제점 발생은 없다고 제조사에서 밝히고 있으니 염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

■ 전송 속도 ■

DAH-1000X의 전송 방식은 USB 1.1이며 전송 속도는 4Mbps이다. 느린 것도 그렇다고 빠른 속도도 아니다. 요즘 나오는 신제품들 중 몇몇 제품들은 USB2.0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mp3 플레이어는 USB1.1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필자가 직접 테스트한 결과 4메가 용량의 파일을 전송 하는데 대략 9초 정도 걸렸다.

■ 모드 변환 ■

mp3를 듣다가 FM라디오나 음성 녹음 파일을 듣기 위해서는 모드 변환을 해야 한다. 모드 변환 방법은 간단하다. 메뉴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모드 변환 메뉴가 LCD창에 나타나게 된다.

사진에서 보듯이 Music, Voice, FM 이렇게 세 가지 모드가 있다. mp3를 듣기 위해선 Music 모드를 선택하면 되고 음성 녹음 파일을 듣기 위해선 Voice 모드, 그리고 FM라디오를 듣기 위해선 FM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전원을 끄게 되면 마지막에 설정된 모드가 저장 되어서 다음 번에 전원을 켰을 때 저장된 모드로 시작하게 된다.

■ 음성 녹음 ■

현재 음성 녹음과 FM라디오 녹음은 모두 32kbps로만 녹음이 가능하다. 이번에 새롭게 v1.010으로 Firmware Update가 되면서 제조사에서 일시적으로 32kbps로 고정하여 녹음 되도록 조치 하였다는 공지가 있었다.
그 이유는 음질 설정 선택 사용 시 메모리 초과에 따른 에러 방지 조치이며 메모리 공간 확보 등 방지 조치가 완료된 후 사용자 설정이 가능하도록 수정 예정에 있다고 한다.

음성 녹음은 Music모드에서 일시 정지 혹은 정지 상태 또는 Voice모드에서 레코딩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음성 녹음이 된다. 녹음 후에는 녹음된 파일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자동으로 Voice모드로 진입하며 재생 버튼을 누르면 녹음된 파일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음성 녹음은 ADPCM 파일로 저장되며 확장자는 LCD화면에 .ADP로 나타난다. PC로 옮긴 후 확장자를 .WAV로 변환해 주면 PC에서도 바로 들을 수 있다.

근거리의 소리는 깨끗하고 또렷하게 녹음 되지만 원거리의 소리는 잘 못 잡아 낸다. 그럼 녹음된 파일을 들어보자. 마땅히 테스트할 것이 없어서 TV 소리를 녹음해 보았다. TV와의 거리는 약 1.5m 였다.

■ FM라디오 ■

DAH-1000X는 FM라디오 청취 및 녹음이 가능하다. 녹음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원하는 음악이나 EBS 강좌 등 다양한 컨텐츠를 mp3 플레이어에 저장해 두고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주파수는 수동 및 자동으로 탐색이 가능하며 저장 또한 수동과 자동 스캔 모두 지원하고 있다. 참고로 주파수는 20개까지 저장된다.

FM라디오 음질은 뛰어난 편이다. mp3플레이어는 이어폰이 안테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어폰 위치만 잘 맞춰 주면 뛰어난 음질의 라디오 청취가 가능하다. 청취뿐 아니라 녹음도 가능한데 위에서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현재 32kbps로만 녹음이 가능하다. 음성 녹음과 마찬가지로 ADPCM 파일로 저장되며 확장자는 LCD화면에 .ADP로 나타난다.

그럼 녹음된 파일을 들어보자.

■ 이퀄라이저 ■

이미 특징과 상세 스펙표에서 EQ에 대해 알아 보았지만 다시 한 번 자세히 살펴보자.

DAH-1000X는 Normal, Jazz, Rock, Pop, Classic 이렇게 5가지 기본 EQ를 제공하며 여기에 사용자 취향에 따라 자신만의 EQ를 2개까지 만들어 저장해 놓고 사용할 수 있는 USER EQ를 2개 제공하고 있다.

필자는 고음은 살리면서 중저음을 보강시켜 주는 Rock 모드를 주로 사용한다. USER EQ도 사용해 보았지만 중저음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라 중저음이 강한 Rock 모드로 듣고 있다.

솔직히 음질 부분의 평가는 어디까지나 주관적이다라고 필자는 생각하고 있기에 객관적으로 표현하기는 정말 어렵다. 본인이 직접 들어보고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게 가장 현명할 듯 하다.

귀가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강력한 중저음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원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맑은 음색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음질 부분은 mp3 플레이어 본체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어떤 이어폰을 사용 하느냐에 따라 음질이 많이 틀려지기 때문에 mp3 플레이어 본체만의 객관적인 평가는 더더욱 내리기 어렵다.

강력한 중저음을 좋아하는 사람은 중저음을 잘 표현하는 이어폰을 추가로 구매하여 사용하면 될 것이고 고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거기에 최적화된 이어폰을 구매하면 될 것이다. 굳이 음질 부분에 대한 평가를 내려야 한다면 고음과 중저음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고른 음색을 보여 주는 제품이라 말할 수 있겠다. 중저음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지만 ROCK 모드를 사용하게 되면 어느 정도의 보강은 가능하다.

■ 폴더 네이게이션 기능 ■

폴더 네이게이션 기능에 대해 알아보자. DAH-1000X 제품은 폴더 네비게이션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폴더 기능을 사용하면 원하는 장르 또는 가수 별로 노래를 분류해서 폴더에 저장할 수 있고 네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하면 선곡 또한 매우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다.

어떻게 동작하는지 동영상을 통해 알아보자.

DAH-1000X는 재생 도중 가사를 지원한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가사도 익힐 수 있고 팝송 가사를 보면서 영어도 익힐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라 할 수 있겠다.

혹시 가시 지원 이전에 제품을 구매한 유저라면 제조사인 현원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펌웨어 업데이트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설명대로 차근 차근 업데이트 해주면 된다.

먼저 mp3 플레이어에서 가사를 보려면 Lyrics Manager 2.0 프로그램을 현원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 후 원하는 노래에 자동이나 수동으로 가사 마킹을 하면 된다. 프로그램 내에서 미리 보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사 마킹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

가사 마킹된 파일은 LCD창에 LDB란 표시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