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화소대에서 컴팩트형 디카중에 광학 5배줌에 리튬이온 밧데리가 되는 디카로 Optio 555가 유일하다. 다양한 수동기능 지원, 오래가는 뱃터리.... 정말 괜찮은 디카이다. 컴팩트형 + 다양한 수동기능 + 5배율 광학줌의 뛰어난 성능의 디카를 찾는다면 Optio-555를 권한다. 현재 동원 정품의 최저가가 32만원인데 가격대비 성능이 매우 좋은 디카다. 대형 사이즈로 프린터하지 않는다면 아직까지 가격이 비싼 700만 화소대 이상의 디카보다는 500만 화소대의 디카가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Optio-555의 가장 큰 단점은 광학줌의 조절이 원하는 배율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정확하게 3배줌으로 맞추고 싶어도 맞출 수 없다. 3배줌을 맞추려고 줌 조절 보턴을 조금 세게 누르면 3배줌이 넘어 버리고, 조금 약하게 누르면 3배줌이 않된다. 동원ENC에 문의하니까 원하는 배율로 줌을 조절하는 것은 컴팩트형으로 만들기 힘들다고 한다. 정말 아쉽다.
USB 인터페이스가 1.0 이라서 디카의 이미지를 컴에 옮길때 속도가 늦다. 2.0 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른 사람의 사용기에 화각이 좁다고 나와있는데, 다른 디카에 비해 좁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슈퍼매크가 2cm까지 되어 접사기능이 뛰어나다. CCD는 0.56인치로 크나, LCD는 1.5인치는 작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LCD창이 작아서 배터리의 수명이 훨씬 더 오래 가는 것 같다. 한글 설명서가 잘되있지만 오자가 많고 상세한 각주가 없는게 아쉽다.
참고로 디카를 구입할때 Deadpixel에 주의하라. 검은천으로 렌즈가리고 찍은 검은 이미지를 컴에 옮기고 나서 2배 이상 확대할때 힌색점이 보이면 데드픽셀이다. 그러므로 판매처에서 소프트웨어로 검사할때 Hotpixel로 나오더라도 구입하지 말고 힌점이 없는 것으로 구입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