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14년만에 냉장고 교체하면서 프렌치디오스 홈바형 샀습니다.
디자인 예쁘고, 홈바 있으니까 편하지만 [홈바 있는 모델은 매우 많으므로 프렌치디오스만의특장점이라 할 수는 없지요], 용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같은 경우는 후회했습니다.
냉장실 유효표시용적이 493리터라고 해서, 전에 사용하던 냉장실 320리터 [냉동실 포함 총용적 447리터]보다 훨씬 많이 들어가겠다 [1.5배] 생각했는데, 전혀 아닙니다.
하도 황당해서 냉장실 크기를 줄자로 쟀더니, 기존 냉장고보다 가로 폭만 13센티미터 길고,높이는 기존 것과 동일했습니다. 물론 냉장실 자체의 깊이는 기존품보다 길지만, 냉장실에 물건을 넣으려면 선반위에 올려 놓아야 하기 때문에 , 냉장실 깊이가 아닌 선반 깊이를 측정했더니 ,선반깊이는 기존품과 동일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단문형과 새로 구입한 프렌치디오스의 냉장실 표시용적과, 제가 측정한 도어 포켓을 뺀 냉장실 가용용적을 비교하니 다음과 같았습니다.
프렌치디오스 기존품
냉장실 표시용적 493리터 320리터
냉장실규격[깊이는 선반깊이,cm]
폭 79* 높이 94* 깊이45 66*94*45
실제사용가능한 용적 334리터 279리터
표시용적대비 실제가용용적비율
68% 87%
결국 냉장실에 실제로 물건을 넣을 수 있는 실용적은 320리터의 1.2배 정도입니다.
물론 양문이므로 도어 포켓 용량도 문 하나짜리보다 훨씬 적습니다.
표시용적은 산자부 시험방법대로 측정해서 표시하는데, 냉장고내 선반등을 모두 제거하고,물을 채울 때, 들어가는 물의 용적이라고 합니다. [결국 산자부의 냉장고 시험방법은 단문형에 적합한 방법으로, 양문형 냉장고 용적 측정에는 적합하지 않으므로 시험방법을 바꿔야, 소비자가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동일한 표시용적일 때,단문형보다 양문형에 적게 들어가는 것입니다.
프렌치디오스는 양문형 이지만 냉장실이 툭 터져 있어서 , 일반 양문형보다 실용적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 제 판단이 틀렸음을 알았습니다.
이 글이 냉장고의 실용적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부님들의 판단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