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은 이미 다들 알고 계시기에 나열하지 않겠습니다.
1. 제품구매동기
- 집에 있던 볼록이 브라운관 TV가 12년이라는 수명을 다하고 장렬히 사망하신 관계로-_-;;
2. 장점
- 32"HD급 PDP, LCD TV의 1/3 내지 1/2가격으로 저렴한 가격에 HD급 화질의 방송을 볼 수 있다.
(HD 방송이 아닌 아날로그 방송 시청시에는, 일반 브라운관 TV와 별반 다를바 없으나,
새제품이라는 인식때문인지 기존 아날로그 TV보다는 깨끗해 보입니다)
- 슬림 브라운관 TV 처럼, 왜곡현상에 대한 문제점이 없다.
결국, 제품을 구매한 후 반품요청하면서 회사 직원들과 싸울일이 없고,
반품을 못해 왜곡된 화면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다는 것이지요.
- PC에 대응하여 사용할 수는 없지만, S-영상단자를 활용해서 PC내(하드디스크)에 있는 영화나
PC에 붙어 있는 DVD-ROM 등으로 DVD 또는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개인적으로 콤보CD-RW가
장착되어 있는 노트북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 기능이 단순해서 좋다(이것 저것 다양한 기능이 없기에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예전과 달리
채널과 음량 버튼만 가지고 TV를 시청하게 되더군요..-_-;;).
- LCD 단점인 시야각과 잔상에 대한 문제점이 없다. 누워서 뒹굴 뒹굴거리며 보아도
어느 각도에서든 잘보인다..-_-;
3. 단점
-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57킬로..-_-;
(기사님 땀을 흘리며 말씀하시길, 이사 갈때 어떻게 들고 가실래여..-_-;;;
순간 저도 아무생각이 안나더군요..-______-;;)
- 운반손잡이가 없다. 즉, 설치 후 자리 이동이나 이사를 위해 운반을 하게 될 경우 상당히 불편함.
동급의 무게를 지닌 여친보다, 이넘을 들어올리는게 사실상 더 어려움..-____-;;
- 발열이 있다.
LCD나 PDP도 발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4:3비율의 브라운관 TV에 비하여도 심한 편이고,
뒷면에 손을 대면, 노트북 밑면보다 뜨거우심.-_-; 대형화 됨에 따라 발생되는 어쩔수 없는 현상이므로
너그러이 넘어가 주셔야 할 듯 하군요.
- PC입력 단자가 없다. (어차피, 32" 화면에 PC를 대응시켜 화면에 출력하여도 일반모니터에서 보는
해상도를 지원해줄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PIP, POP 같은 기능이 없다. 기능이 단순하다(장점이 단점도 되는 순간이죠..-_-;;).
4. 개인적인 견해
처음 구매결정을 하기 이전에, 슬림TV와 많은 비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왜곡현상이 있고(심하건 덜 심하건), 무게도 비슷하고,
깊이 20CM가 줄었다는 것과 HDMI단자가 있다는 장점만으로
슬림TV를 구입한다는 것은 그다지 효율적이진 않을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배송을 받고 기존에 있던 자리에 설치해 보았는데, 깊이 20CM 때문에 상위 모델인 32FS1DA를(그나마
왜곡현상이 개선되었다고하나, 아직도 소비자의 언성을 사고 있는..-_-;) 10-15만원가량을 더 주고 구매한다
는 점도 그다지 맘에 들지 않더군요.
결국, 제 견해로는 슬림TV의 경우 부피만 줄어들었다는 것 뿐..-_-; 장점이 없다라는...-_-;
그리고, 무엇보다 영상을 보여주는 브라운관이 중요하다 할 것인데,
왜곡현상으로 영상을 시청하는데 있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제 개인적인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을 것이 분명하므로,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지요.
HDMI 단자 역시 어느 정도나 실용성이 있을지 의문이기도 했구요(어차피 PC입력을 해서 모니터로 활용할
것도 아니기 때문에).
99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32"화면에서 HD급 화질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는 이 제품이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멀티미디어를 지향하시는 분들에게는 적당한 제품이 아닐것 같네요.
저와 같이 단순 TV 시청 및 DVD영화 감상 정도로 사용하시는 분들께 권합니다.
허접한 사용기 였습니다. 구매하실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 끝으로 무더운 여름에 엘리베이터도 없는 4층까지 땀흘리시며
이 무거운 TV를 -_-;;; 배송해 주신 기사님께 감솨드립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