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국지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 중에 최고의 인재로 평가되는 제갈공명과 그 필생의 라이벌 사마의!
유비는 자신과 제갈공명의 관계를 [水魚之交]라 할 만큼 공명을 각별히 여겼는데, 아마 이 DSC-F707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유비의 마음에 모두 공감하리라 확신합니다.
유비 역시 공명을 얻기 위해 엄동설한에 삼고초려의 모진 고생을 한 만큼, 이 DSC-F707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유비의 삼고초려 못지 않은 노력이 필요하겠고 그런 만큼 본인에게는 한없이 소중한 것임과 동시에 또한 자부심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에 반해 사마의는 조조에게 등용된 이후 그 능력에도 불구하고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제갈공명의 북벌에 이르러 그 진가가 나타나게 됩니다.
인재를 알아보고 이를 활용하는 것 또한 능력이니 DSC-F707의 온갖 첨단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매뉴얼을 꼼꼼이 읽어 보고 끊임없이 숙련하는 노력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2] 제갈공명이 남만의 맹획을 정벌할 때의 유명한 고사인 [七縱七擒]처럼 DSC-F707의 기능에 문제점이 발생할 때마다 소니 서비스센터에서 신속히 문제점을 제거하는 [무상] A/S를 7번만 해준다면 이 또한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라 생각합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문제점이 너무 크다면 사마의가 위나라를 갈아 치우고 진나라를 새로 일으키듯이 새 제품으로 교체해 준다면 더욱 그러하겠습니다.
[3] 제갈공명이 촉나라의 승상으로서 위나라를 정벌하기 위해 떠날 때 쓴 출사표의 글귀에 감동 받지 않은 자가 없으니 그 감동을 DSC-F707에 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사마의 가문이 진나라를 세우고 황제에 등극하는 모습은 아마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어야 제격이라 생각합니다.
야사에 의하면, 사마의는 등을 돌리지 않고도 뒤를 볼 수 있는 [狼顧之相]이라는데 DSC-F707 역시 이와 유사한 것으로 5배줌과 회전렌즈 기능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눈이 시리게 푸르른, 송화가루 흐드러지게 날리는 소나무 숲과 같이 푸르른 청춘도 언젠가는 사그라지니 영원히 변치 않도록 DSC-F707에 간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