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찍은 사진이 있네요.
둘다 지금은 방출하고 없는 렌즈입니다만, 귀엽고 쓸만한 놈들이었죠.
왼쪽 큰놈이 바로 17-35 f2.8 L입니다. 오른쪽은 85mm f1.8입니다.
85미리는 저번에 사용기 한번 올렸던것 같으네요.
17-35L은 L렌즈 2세대라고 할 수 있죠.
캐논의 L렌즈 3총사가 처음에는
20-35L, 28-80L, 80-200L 이었다가 17-35L, 28-70L, 70-200L로 바뀌었었습니다.
지금은 16-35L, 24-70L 이 나왔고, 17-40L(요건 f4)도 나왔습니다.
넓은 화각에 밝은 렌즈밝기가 장점인 렌즈입니다.
화질이 좀 떨어진다는 평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특히 그런 말이 많이 있는듯 싶습니다.
캐논으로 기변하고 나서 (50mm는 바디살때 같이샀고,) 두번째로 산 렌즈입니다.
크롭바디라는 특성으로 인해 화각이 좁은 DSLR에서 17-35는 표준 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뭐 광각의 느낌도 있고, 표준줌의 느낌도 있고 그렇습니다.
제가 실내에서 사람들을 찍을 일이 좀 많이 있는 편인데,
50미리 1.4대신에 가끔 사용하기에도 무리없습니다.
2.8조리개가 있기 때문이죠.
좀 어둡다 쳐도 iso 감도 조금 넢혀주면, 1/15, 1/30정도는 쉽게 나옵니다.
17mm에선 1/15초로 찍어도 흔들리는 경우가 별로 없죠.
그래도 최소 1/20초 이상은 주고 찍는 편인데, 좋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최단거리가 최근에 나온 렌즈보다 깁니다.
에누리엔 42cm로 나와있군요.
이에비해 17-40L과 16-35L은 28cm입니다. 42cm는 좀 아쉽죠. ^^ 물론 풍경찍을때는 상관이 없지만,
걸쳐놓고 찍기를 좋아하는 저에겐 가끔 아쉬움으로 다가오기도 했답니다.
AF속도나 정숙성등은 USM이므로 만족할만 하구요.
77mm 구경으로 70-200과 필터도 동일해서, 돌려쓰기에도 좋습니다.
대신 77mm필터가 작은 사이즈의 필터보단 훨씬 비싸긴 하죠.
대신 뽀대가 난다는....일명 간지...^^;;;;;;;;
(간지가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지금은 새상품 구하기가 쉽진 않을것 같습니다. 가격대도 비싸고요.
저렴한 가격에 구하신다면 한번 써볼만한 렌즈입니다.
17-40보단 밝기에서 압승.
17-40을 어쩔 수 없이 구입하게 됬는데, 음...어두울때 쥐약이더군요.
2.8에 적응된 죄죠.
읽으시느라 지루하셨죠? 궁금하신점 있으면 답글 달아주세요.
그럼...
마지막으로 사진 한장 더!!
<후드를 장착했을때 모습입니다. 후드가 높이가 낮고 넓게 쭈욱 벌어진 형태라서
렌즈 정면에서 보면 정말 왕눈이 처럼 크게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