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다 써 놓고 날라가버려서 다시 씁니다 ㅜ,ㅜ
일단 저의 구입기를 이야기 해드릴께요.
전 전공이 영어라서 사전이 필수인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매번 영작문이나 번역 시간 등...
학교에 사전 들고 가는 날에는 어김없이 어깨가 쑤셔왔죠...;;;
그래서 벼르고 벼르던 전자사전을 사기로 결심했죠!
그래서 인터넷으로 이것 저것 알아본 결과 에이원과 샤프로 브랜드를 정했습니다.
사실 인터넷으로 알아봤을때는 샤프 8800에 끌렸드랬죠...
왜냐면 예전부터 콜린스 코빌드 영영사전도 사려고 하고 있던 참이라서요. 개인적인 책욕심 발동...
그러나! 실제로 보고나서 에이원 750으로 망설임 없이 결정할수 있었습니다.
마트에 가서 에이원 AP-750, 샤프 CX1, 샤프8800 을 나란히 올려놓고 비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친구들 전자사전을 빌려볼때는 흑백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웬걸요~ 컬러로 보니 훨씬 눈에 잘들어와서 흑백이 마음에서 멀어져 갔습니다...^^
이제 사전도 컬러가 대세라고 생각됩니다.
전 발음도 잘 듣는 편이라 발음을 먼저 비교해보았어요. 발음 확실히 에이원이 좋았습니다.
샤프는 기계음이 심한 것 같았어요. 뭔가 깍아내는 듯한... 에이원은 부드러웠죠.
그리고 한자나 일어 찾을 때 최고라고 생각되는 펜터치 기능...
정말 이건 그 어느 사전에도 없는 기능입니다. 한 때 중국어도 공부했는데 한자는 찾는게
영어에 비해 훨씬 오래걸립니다. 부수를 알아서 찾거나 획수로 찾거나 음을 알거나...
이도 저도 모를 땐 정말... 막노동이 따로 없습니다...
그런데 시간을 엄청나게 아낄수 있는 기능이 에이원에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샤프보다 훨씬 다양한 기능들이 있죠. 하지만 지금은 에이원 사용기만 써도 엄청 길어질것
같아 사용기를 본격적으로 써보겠습니다. 솔직히 에이원이 최고라 생각되기에 다른 브랜드와의
비교는 별 필요성을 못느낍니다만... ^^
우선 아무리 멀티 전자사전이라도 가장 중요한 건 사전이죠!
750의 사전 컨텐트는 정말 만족합니다. 영한 사전의 경우 민중 엣센스인데, 개인적으로
민중엣센스는 가지고 있고 가장 좋아하는 사전입니다. 타사전에 비해 내용이 튼실한 것 같습니다.
번역시간의 경우에 다른 사람들이 사전에 안나와서 고생하는 단어 찾아보면
민중에 다 나옵니다. 그래서 수업시간에도 좋은 사전으로 통하던 사전입니다. ^^V
그리고 영영사전 옥스퍼드... 유명합니다~ 콜린스보다 수준은 더 높은 편입니다.
깊게 공부하려는 사람에게 더 좋죠~ ^^ 그만큼 계속 오래쓸 수 있는 컨텐트를 지니고 있다는 말씀! ^^
그리고 컬러라서 한 단어라도 뜻이 다양한 영어단어를 보기 쉽게 구분해서 빠르게 볼수 있습니다.
예문 또한 색깔을 지정해서 볼 수 있어서 흑백이나 종이사전에서 모두 같은 크기에 같은 색깔로 되어
구분 하기 어렵고 눈에 잘 안들어오는 단점을 완벽히 커버해줍니다.
이런 것이 사소하게 생각되겠지만 정말 편합니다.
그리고 펜터치! 정말... 이거 없이 어떻게 전자사전을 쓰나~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아무리 연속 단어 찾기가 가능하여도 방향키로 그 단어로 커서를 이동시키고
찾으려면 펜으로 터치하는것 보다 몇배의 시간이 더 듭니다.
펜으로 탁 단어 찍고~ 자기가 원하는 사전으로 이동시키면~
터치 두번이면 OK~ ^^
그리고 개인적으로 MP3 기능에 놀랐습니다. 사실 이정도까지의 음질은 생각치 못했습니다.
노래 몇곡과 어학 컨텐츠를 넣어다니고 강의 녹음하는데... 전문 MP3에 비해 부가적인 MP3 기능은
부족할지 몰라도 음질은 정말 웬만한 MP3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강의 녹음...
사실 MP3도 구입하려고 했는데 녹음도 잘되고 MP3기능도 마음에 들어서 안샀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은 텍스트 뷰어와 E-BOOK 기능입니다.
개인적인 자료나 소설, 공부할 파일들 넣어서 이동하거나 졸릴 때 펜 딱 꺼내들고
MP3 들으면서 보면 딱입니다~
그리고 영문 텍스트는 읽어주기도 합니다~
단어같은거 넣어다니면 들으면 아무래도 눈으로만 보는 것 보다 효과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단점은 사전에 큰 단점이 있는게 아니라 부가적인 것에 단점이 보이기에 안타깝습니다.
사전에서 하나 꼽자면 보이스 레코드한 것은 듣고싶은 부분에서 재생시키는 것이 안되는게
좀 불편합니다. 업그레이드 해주실꺼죠?
그리고 케이스... 이건 새로운 것으로 생산 중이라 들었는데..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도말고 딱 사전처럼만 멋있게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설명서의 내용이 좀 부실해요. 훨씬 다양하고 좋은 기능이 많이 있는데...
다 실어주시면 기계치인 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거 같아요.
물론 숨어있는 기능 찾아서 쓰는 것도 재밌긴 하지만요...
정말 전자사전 맘에 듭니다. 저보고 책을 쓰라면 쓸 정도로 할 말이 많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올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