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속도 16ms 제품이 거의 모두를 차지해서 8ms 제품이 나올때 까지 기다리다가 구입한 제품입니다. 확인한 결과로는 3월 출시된 32인치 LG 제품(37인치 제품은 아직 아님)과 삼성 제품(32, 40인치 Y 디자인 제품)이 모두 반응속도가 8ms 라고 들었습니다.
LG37인치 모델 반응속도 16ms 짜리 제품을 구경하다가 화질은 좋은데, 화면이 빠르게 이동할때나 어두운 화면과 밝은 화면의 순간교차 등이 있을때 잔상때문에 16ms짜리는 구입하지 말아야지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8ms 제품이 개발되고 곧 출시될거라는 소식에 기다리고 기다리다 삼성 32인치 신모델로 구입했습니다.
우선 불량화소는 15개 미만은 반품불가인데 가운데 몰리면 몇개없어도 해준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제가 받은 제품은 불량화소 아직 확인된바 없습니다.
화질 궁금하시겠지요? 한마디로 감탄스럽습니다.
기존 유선이 아날로그만 지원해서 디지털 방송되는 케이블을 새로 신청했습니다.
정지화면에서는 기존 16ms 제품도 HD를 볼때는 그 자체가 워낙 화질이 좋은지라 화질 차를 크게 느끼지는 못했지만, 역시나 화면이 움직일때나 사람이 움직일때 차이가 크더군요. 고가의 LCD를 사려면 반드시 8ms 이하의 반응속도를 지원하는 제품을 사야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더더욱 잔상은 쇼프로에서 차이가 큽니다. 8ms제품도 음악쇼프로 등 조명이 화려하게 반짝이는 화면에서는 화면의 흐트러짐이 눈에 보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좀 아쉽습니다. 이건 기술적으로 해결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겠죠? ㅋㅋ
이전 32인치 제품과 화질측면에서도 놀라워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LG 37인치 제품이 화질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삼성 32인지 제품은 LG 화질 그 이상입니다.
삼성은 기술력에서 앞서고 선도하고 있지만 안정성이나 눈의 편안함 뭐 이런거는 LG가 더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출시된 32인치 LG제품은 가격경쟁이 안되서 그런지 가격도 260만원대에서 안떨어지고 명암비도 1200:1 이어서 3000:1의 삼성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스피커가 밑에 달린것) 때문에 LG를 사고 싶었지만 사고나니 그럭저럭 디자인도 맘에 듭니다. LCD가 32인치인데도 불구하고 판넬을 지탱해주는 주위 테두리가 모두 검정으로 되어 있어서 32인치 이상되는것 같이 보입니다. 실제 길이를 측정해 보니 31인치 정도 나옵니다. 이건 아마 테두리에 1인치 정도를 고정하기 때문에 숨어있는 길이가 있지않나 생각 됩니다.
LG에서 삼성제품이 명암비 3000:1이지만 사람얼굴 등을 볼때 색이 등고선 모양으로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실제 표준화면으로 보면 조금 그런면이 있는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사용자화면으로 보면 큰 문제는 되지 않는거 같습니다.
여러가지 얘기를 했지만, 앞으로 LCD를 사야하는 이유는 브라운관에 비해서 느껴지는 화질과 선명도가 월등히 좋습니다. 그리고 일반 아날로그 신호를 1080i로 변환하여 보여줄때 즉, HD 방송이 아닌 방송을 볼때 가장자리가 번지거나 하는 현상이 브라운관보다 훨씬x3 자연스럽고 선명합니다.
이것만으로도 브라운관보다는 LCD를 앞으로 사야하는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 LCD를 사야할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1순위로 반응속도가 빠른것(현재 8ms가 최고이고 나중엔 6ms 정도 나오겠죠?), 다음으로 명암비 높은거, 자연스러운 색상 표현, 화면깨짐이나 화면 끊김 현상이 없는거... 그리고 디자인 이런걸 고려해서 사시면 되겠습니다.
참... 간혹 특정 체널을 볼때 음성과 영상의 sync가 맞지 않아 목소리가 느린 현상이나 화면이 가로선으로 깨지는 현상이나 화면 자체 frame이 없어지는 현상(끊김)이 간혹 보입니다. 전체 체널이 아니라 특정체널을 볼때 이런 현상이 있어서 제품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한번 살펴는 볼 문제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PIP,POP에 관한 문제인데 우선은 두화면 기능과 작은 부화면 기능은 제공되지만 HD방송을 볼때 케이블 셋톱박스로 들어오는화면이 부화면이 되거나 아니면 반대이거나 그리고 방송을 보면서 DVD 보기 등이 지원 됩니다.
안되는 것은 HD보면서 같은 유선의 HD 방송을 부화면으로 볼 수 없고, 케이블 셋톱박스로 보면서 같은 케이블 방송을 부화면으로 볼 수 없습니다. 즉, 이기종 입력끼리만 두화면 및 주화면/부화면 기능이 제공 됩니다.
이것은 튜너가 하나여서 그런것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진짜 마지막으로 화면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LCD 모니터처럼 많이 번지지는 않지만 지름 1cm 정도로 눌립니다. 그래서 거실에서 물건들고가다 부딪치거나 심하게 눌리면 망가질듯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는 LG LCD가 좋은거 같습니다.
애들있는 집은 장난심하게 못치도록 주의를 주던지 벽걸이로 좀 높이 설치하면 될듯 합니다. 암튼 삼성거는 비싼 돈주고 샀는데 관리하기 힘든건 사실입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있으시면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