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04월10일--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위성 DMB폰(SCH-B100)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지상파 DMB폰(SPH-B1200) 개발을 완료한 삼성전자가 위성 및 지상파 DMB폰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1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칸느에서 열리는IPTV/MILIA 2005 전시회"에서 세 번째 위성 DMB폰 『SCH-B200』과 가로본능 디자인의 지상파 DMB "T-DMB GPRS"를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SCH-B200"은 DMB 방송 시청은 물론, 사진 촬영, 게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용할 때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로보기 화면을 채용했다. 특히 슬라이드 화면을 위로 올려서 가로로 회전하는 "슬라이드 앤 로테이션 방식"을 처음으로 채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대용량 배터리(1300mAh)의 경우 최대 3시간 이상 연속 시청할 수 있어 DMB폰의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배터리 소모 문제를 해결했다. 200만 화소 카메라를 채용해 디지털 카메라 수준의 사진촬영이 가능하며 MP3, 동영상 재생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갖추고 있다. 26만 컬러의 2.2인치 와이드 LCD 화면으로 생생한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휴대폰을 TV에 연결할 수 있도록 별도의 TV OUT 단자 및 케이블을 제공하며 MS워드, 엑셀 등 각종 파일을 볼 수 있는 파일뷰어 기능도 갖고 있고 트랜스플래시(TransFlash)타입의 외장메모리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상반기에 국내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유럽 통신방식인 GPRS를 적용한 "T-DMB GPRS"폰은 한국의 지상파 DMB폰과 유럽의 이동통신 방식을 결합한 제품으로 유럽 시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MIPTV/MILIA 2005 전시회"는 세계 최대의 방송 영상물 전시회. BBC, 파라마운트 등 방송사 및 영화사는 물론 통신과 방송의 융합인 DMB 시대를 대비해 노키아, 에릭슨 등 통신업체도 대거 참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SCH-B200"을 비롯해 "SCH-B100", "SCH-B130" 등 위성 DMB폰과 "SPH-B1200", 가로본능 디자인의 "T-DMB GPRS" 등 지상파 DMB폰 등을 선보이고 시연도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위성 및 지상파 DMB폰을 선보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폴더형, 다양하게 진화한 가로 디자인 등 다양한 DMB폰을 내놓으며 DMB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