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삼성 T5나 T6를 생각하다보니 가격이 좀 비싸게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yp-60은 가격도 저렴하고 음질도 뛰어나고 옙 제품 중 가격대비 최고의 만족을 주는 제품이군요. 저는 주로 자동차에서 카팩으로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때문에 복잡한 기능 필요없었구요, 음질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삼성제품(지방이라 A/S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네요) + 싼 가격이 주된 결정 요소였습니다. 경매싸이트에서 새재품 89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초기 기대와는 달리 음질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카팩사용이 미안할 정도로.. 카팩의 한계 때문에 자동차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했으나, 동본된 이어폰으로 들어보고 음질에 놀랐습니다. 스포츠형 이어폰 + 일반이어폰 이렇게 두개의 이어폰이 들어있습니다. 일반이어폰이 음질은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자동차 미션래버 바로 뒤에 납작한 핸드폰용 자석 핸즈프리를 이용해서 고정했습니다. 전면의 넓직한 버튼 덕분에 운전중 시선을 빼앗기지 않고 단지 손가락의 감각으로만 컨트롤이 가능했습니다. 검은색+주황색 256이라 디자인적으로 차량 실내와 매우 깔끔하게 매치되었구요. 운동때 사용하는 암밴드는 좀 너무 조이는 느낌이 있어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또 곡의 재생순서가 USB로 업로드 되는 순서인 듯 싶어 좀 불편합니다. 또한 '가사지원' 기능도 참 좋은데, 액정에 노래 가사가 표시되면 가장 아래 한줄 나타나는 곡 제목 뿐 기타 재생 정보와 기기의 상태정보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때문에 가사지원은 꼭 필요할때만 잠깐씩 사용하게 되네요. 또한 가사를 보기위해 맨 하위 세팅까지 들어가야하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스포츠기능은 너무 기대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단지 심박수와 칼로리 체크, 스탑워치 기능이 고작압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기능이 될수도, 전혀 쓸대없는 심심풀이용 기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처음이라 그런지 저는 재미있고 좋네요. 제품 사용설명서가 설명이 부족합니다만 몇번 사용해 보시면 모두 이해가 가능합니다. (그만큼 기능이 꼭 필요한 것들만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YP-60을 구입하는데 가장 말설였던 부분이 내장전지 부분입니다. 컴퓨터 USB연결로도 충전이 된다고 하나 충전시간이 매우 길어지고 제품에 따로 충전표시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가능한 동봉되어있는 전용 충전 아답터를 사용해야합니다. 오래 사용해 본 것은 아니지만 사용 시간이 생각보다 무척 긴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장전지 덕분에 제품 무게 또한 많이 가벼워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매싸이트에서 잘 찾아보시면 8만원~13만원 정도면 중고/새제품을 구입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많은 기능 필요 없고 그저 편하게 재생하는데 의미를 두는 사용자라면 저는 이 제품을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