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매에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 수식이 담긴 자필 원고(이하 아인슈타인 자필 원고)가 매물로 등장했다.
이 원고는 200만 유로에서 300만 유로로 책정된 약 4배 금액인 1,160만 유로, 원화로 약 155억 원에 낙찰됐다. 최종 낙찰자의 신원은 비공개됐다.
아인슈타인 자필 원고는 1913년에서 1914년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친구 미셸 베소와 공동으로 작성돼 52쪽 분량의 일반상대성 이론의 토대가 담겨있다. 26쪽 분량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25쪽 분량은 미셸 베소가 남은 3쪽은 두 사람이 공통으로 작성했다.
경매 주관업체 크리스티는 만일 미셸 베소가 이 자필 원고를 보관하지 않았더라면 현대 상대성이론이 이토록 발전하지 못 했을 것이라며, 현재까지 남아있는 것이 기적같은 일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