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에 운전면허증 또는 신분증(ID)을 추가할 수 있는 '디지털 신분증' 기능을 내년 초로 연기했다고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iOS 15 발표 당시 소개한 이 기능은 운전 면허증 또는 신분증을 월렛에 추가해 여행할 때와 소매점에서 스캔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항보안검색대에서도 물리 카드를 꺼내지 않고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를 탭해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애플은 지난 9월 미국 애리조나주와 조지아주를 시작으로 코네티컷주, 아이오와주, 켄터키주, 메릴랜드주, 오클라호마주, 유타주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2022년 초에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만 밝혔을 뿐 연기 사유 및 구체적인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신 iOS 15.2 베타 버전에서는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