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KES 2009 (한국 전자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첫날이라서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전시장 입구쪽은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대부분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에 몰려있었습니다. 두 업체를 제외하고 일반 소비자가
볼만한 부스는 거의 없었습니다.
삼성전자의 부스에 가장 사람이 많았습니다. 디지털 카메라, MP3, 휴대폰, 디지털 TV,
노트북, PC, 프린터, 홈시어터 등 대부분의 제품을 모두 전시했습니다.
하지만, 미공개 신제품 보다는 대부분 현재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을 전시하여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쪽은 현재 가장 인기있는 제품인 VLUU ST550의 대형 모형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듀얼액정의 ST550과 GPS, 블루투스, WiFi를 내장한 ST1000
VLUU PL시리즈
VLUU ES시리즈
전체적으로 모두 판매가 되는 제품들이 출시되었습니다. 현재 출시예정으로 미출시된
제품으로는 VLUU WB5000 한 기종만 전시가 되었습니다. Pro815이후로 오랜만에
제대로 된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를 전시했더군요..
24배 광학 줌을 지원하면서도 의외로 작은 크기에 한손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이 인상적
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높은 배율의 광학 줌에 삼성 VLUU 시리즈의 특징인 기능들이
대부분 들어간 '삼성' VLUU 느낌이 나는 하이엔드 제품이었습니다.
이 이외에 기대했던 렌즈 교환식 하이브리드 카메라인 'NX'는 전시되지 않았습니다.
NX에 대한 기대를 하고 갔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MP3인 "옙" 부스에서는 신제품인 YP-M1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이미 출시된
제품이었고, 이 외에도 YP-R1, YP-P3, YP-U5 헬로키티 에디션이 전시되었습니다.
LG 부스도 삼성과 비슷했지만 규모면에서는 삼성전자 쪽에 더 컸습니다.
LG는 휴대폰쪽만 힘을 쓴 분위기입니다. 뉴초코렛폰을 대대적으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단 꽤 괜찮은 디자인을 보여준 뉴초코렛폰입니다.
LG에서는 가장 크게 광고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이미 판매가 되고 있는 microSD, SD, CF 카드를 한쪽 구석에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더 볼 것이 없는 행사가 된 듯 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이외의 IT 업체는 거의 참가한 곳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고,
이 두 업체도 미출시된 제품보다는 이미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들로 전시를 하여서
실망이 컸습니다.
더군다나 이벤트나 기념품 지급은 거의 없어졌고, 단지 매장에서 진열된 신제품처럼
진열과 전시에만 급급한 행사가 된 것 같아서 매우 아쉽습니다.
입장료가 5000원이나 하는 만큼 볼 것이 있는 전시회였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