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년 9월말에 에버라텍 3200을 구입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외국 유학중인 관계로 데스크탑이 없이 노트북만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다운된적 에러난 적 한 번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본체 가격 120만원 정도 하는 것을 용산 가서 6만원 더 주고 256메모리를 512메모리로 바꾸기만 했는데요.(메모리 확장 슬롯이 없음) 대만족입니다.
애슬론이 발열이 많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전혀 느끼질 못하겠어요. (가을 겨울이라 그럴지도) 오히려 데스크탑보다 발열이 더 없는 것 같기도 해요. 밧데리도 1.5-2 시간이라고 하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대체로 2시간 이상씩은 사용 가능하고요. (영화볼 때)...
실제로 속도도 웬만한 센트리노 모델보다도 낫다고 하더군요. 다만, 숫자 자판이 좀 작은 게 좀 불편할 뿐 자판도 서브 치고는 상당히 크구요. 굳이 값비싼 노트북 살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데스크탑 살 때도 애슬론 걸로 사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굳이 트집을 잡자면 그래픽이 좀 떨어진다는 점인데요. 같이 살 때 비슷한 사양으로 좀더 무게가 적게 나가는 센트리노 장착 드림북(50만원 정도 더 비쌌음)과 화질을 비교할 기회가 있었는데 색 표현이 아무래도 좀 못하더군요. 메모리 공유 그래픽 카드라서 그런 것인가요? 실제로 인터넷으로 다운 받은 디빅 파일을 볼 때는 조금 화질이 떨어지더군요. (속도 문제가 아니라. 색의 선명도 문제)
전체적으로 어둡다고 할까 좀 덜 선명하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다른 것과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보고 있을 땐 또 그다지 화질이 못하다는 생각도 안 듭니다.
결론적으로 가격 대비 성능은 대만족... 저가 모델과 고가 모델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이라면 과감하게 돈을 아끼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추측컨대 100만원짜리 모델도 좀 무게가 많이 나가기는 하지만 인터넷, 워드 등을 사용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 없습니다.
삼보 직원 아닙니다. 후회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