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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튼 하나로 끝, 퍼플 Live로 블소2 영상 공유해 봤다

    • 매일경제 로고

    • 2021-11-01

    • 조회 : 97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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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게임을 PC로 즐기는 유저들이라면 ‘퍼플’을 이용하고 있을 것이다. 퍼플은 엔씨 모바일 게임들을 PC에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기도 하지만,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으로 쾌적한 게임플레이를 돕기도 한다. 블레이드 & 소울 2(이하 블소 2)를 예로 들면 보이스 기능과 실시간 채팅, 보스 타이머 등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기능을 제공하는 등이다.

    이런 퍼플에 지난 주, 유저 간 소통을 강화한 신규 기능, ‘퍼플 Live’가 추가됐다. 자신이나 타인의 게임플레이를 보며 보이스 및 채팅하는 것이 가능한 스트리밍 특화 요소로, 실시간 게임 화면을 퍼플을 통해 공유하는 기능이다. 이번에 퍼플 Live가 적용된 블소 2를 플레이하면서 직접 해당 기능을 활용해보니, 소통에 재미를 가미한 것은 물론 게임 내 각종 콘텐츠를 가이드하거나 소개하는 것에도 안성맞춤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사진이 아닌 영상을 공유하는 것이기에 ‘복잡하고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실제로 활용해본 퍼플 Live는 누구나 손쉽게 다가갈 수 있을 정도로 간편했다. 

    ▲ CM 아지트에 소개된 퍼플의 신규 기능, 퍼플 Live (사진출처: 블레이드 & 소울 2 공식 홈페이지)

    동영상 공유가 어렵다고? 퍼플 Live는 쉽고 간편하다

    퍼플 Live의 주요 기능은 말 그대로 퍼플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OBS 스튜디오와 같은 방송 프로그램을 활용할 필요 없이 화면 우측 상단에 붙어있는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내 화면을 다른 사람들에게 중계할 수 있다. 전체화면으로 게임하는 유저를 위한 전용 단축키도 있다. ‘Ctrl + Shift + L’ 키를 동시에 누르면 자동적으로 퍼플 Live가 실행되며, 설정을 통해 단축키를 바꿀 수 있다.

    퍼플 Live는 채팅방에 동영상을 공유하는 기능이기에, 시작하려면 특정 채팅방에 소속돼 있어야 한다. 인터넷 방송처럼 그냥 켜놓으면 사람들이 알아서 구경하러 들어오는 기능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기에 수다방이나 문파방 등 목적에 따른 채팅방을 설정하는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해당 작업 이후 ‘Live 시작’ 버튼을 누르면 자동적으로 공유가 시작되고, 채팅방에 ‘퍼플 Live’를 시청할 수 있는 메시지가 출력된다. 시청자들은 동영상 공유 유저가 보낸 초대 메시지의 ‘시청하기’를 클릭함으로써 바로 라이브에 참여할 수 있다.

    ▲ 우측 상단에 있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바로 실행된다 (사진출처: 블레이드 & 소울 공식 홈페이지)

    ▲ 한 화면을 통해 모든 설정을 간단히 조정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외에도 라이브 시작 전 뜨는 메뉴 창을 통해 채팅방 선택과 더불어 마이크 설정, 이름이나 레벨 등 공개하고 싶지 않은 정보를 가리는 기능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얼핏 보면 복잡한 작업 같아 보이지만, 해당 기능들이 하나의 창 안에 전부 들어있어 한눈에 파악하고 조정이 필요한 부분을 바꾸기 유용하다. 타 프로그램과 달리 블소 2에 최적화돼 특정 콘텐츠만 가릴 수 있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이렇듯, 퍼플 Live는 단순히 플레이어가 동영상을 통해 손쉽게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전제로,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고 설정 또한 간단하게 만들어진 기능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어려움 없이 클릭 몇 번으로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 원하지 않는 정보는 가리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출처: 블레이드 & 소울 2 공식 홈페이지)

    완벽하지는 않지만 부족함 없는 화질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더라도 성능이 낮거나 제 역할을 못한다면 해당 기능은 자연스럽게 버려지게 된다. 퍼플 Live를 포함한 동영상 공유 기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영상의 화질로, 아무리 재밌고 유용한 라이브 영상이 올라오더라도 그것을 뒷받침해줄 영상의 해상도가 낮다면 시청자 입장에서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특정 프로그램들은 이를 활용해 수익구조를 만들기도 한다.

    동영상 품질 측면에서 본 퍼플 Live는 티 없이 깨끗한 화질을 제공하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기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계단 현상이 완벽하게 해결되지는 않지만 시청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다. 물론 블소 2의 그래픽을 시청자에게 100%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충분히 개선될 여지가 있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지금도 충분히 전해진다.

    ▲ 시청자 시점 화면. 준수한 해상도를 보여준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퍼플 Live의 가능성

    퍼플 Live의 향후 발전 가능성도 눈여겨볼 만하다. 현재는 블소 2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지만 향후 리니지 시리즈 등 협동 콘텐츠를 메인으로 내세우는 타 퍼플 게임에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혈맹 및 문파 시스템을 통한 다인 활동을 보조하는 데 최적화 돼있기 때문이다. 특정 보스를 상대하는 공략이나 PvP 콘텐츠 진행 중 실시간으로 전략을 짜거나 작전을 조율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여기에 향후 콘텐츠 확대의 가능성도 공존한다. 현재는 특정 채팅방에서 라이브를 켜고 해당 채팅방에 입장한 사람들이 방송을 보는 방식이지만, 퍼플 이용자들이라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는 방송국 형태의 서비스도 생각해볼 수 있다. 누구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형식으로 말이다. 

    ▲ 공유를 통해 초대받지 않은 사람도 참가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퍼플 Live, 이거 물건이네

    블소 2를 통해 직접 체험해본 퍼플 Live는 확실히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이름 아래 유저들의 편의성과 재미 부여를 목적으로 도입된 기능인 것이 눈에 띈다. 블소 2의 오픈월드를 탐험하면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을 주변인들과 공유하는 재미 요소, 그리고 각종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즐기기 위한 가이드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앤씨는 퍼플 Live가 유저들에게 더 친화적이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남기를 원했을 것이라는 느낌도 들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유저들에게 친숙한 기능으로 거듭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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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메카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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