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신제품을 발표한 가운데, 아이팟 나노 5세대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주목 받는 것은 카메라와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다는 점이다. 동영상 촬영에서부터 FM라디오 청취는 물론 음성 녹음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사진을 찍을 수는 없다. 동영상 전용이다. 동영상이라는 면에 걸맞게 화면도 이전 보다 커졌다. 2.2인치 화면이다.
제품명 |
아이팟 나노 5세대 |
화면 |
2.2인치 |
용량 |
8GB , 16GB |
재생파일 |
오디오: AAC, Protected AAC, MP3, QAV, AIFF, Audible |
동영상: MP4, M4V, MOV | |
이미지: JPEG, BMP, GIF, TIFF, PSD, PNG | |
부가기능 |
동영상 촬영, FM라디오, 녹음 |
가격 |
지금까지 아이팟 나노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애플이라는 컴퓨터 업체를 MP3플레이어로 이름 날리게 한 것도 아이팟 나노 시리즈였다. 그래서일까? 동영상 촬영 등의 기능을 지원하면서도 무선인터넷 등을 지원하지는 않는다. 덕분에 사용자들은 촬영한 동영상을 곧바로 유튜브 등에 올릴 수 없다. 다른 최신형 제품들에 비해서는 뒤쳐지는 느낌이다. 8GB에 22만 9,000원, 16GB 27만9,000원에 판매 예정이다.
실망스러운 터치
한편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아이팟 터치는 이전과 비교해 별다른 차이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애플리케이션 처리성능을 높여 다양한 멀티미디어 구현 능력을 뽐낸다고 하지만, ‘아이폰 3GS’와 별 다른 차이는 없다.
3세대 아이팟 터치
사실 카메라가 달린 기능을 기대했던 것은 터치였다. 많은 루머도 떠돌았다. 터치에 카메라와 마이크가 달린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자리는 나노의 몫으로 돌아갔다.
대신 터치는 가격을 낮췄다. 8GB가격이 199달러, 32GB는 299달러, 64GB모델은 399달러 로 책정됐다. 국내에서는 8GB에 30만 9,000원 32GB 45만 9,000원, 64GB 61만 9,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기대치와 가격을 보더라도, 어느 하나 만족하기 어려워 보인다. 낮춘 가격도 막막한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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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셔플
이 밖에도 아이팟 클래식은 용량이 160GB로 늘어났으며, 아이팟 셔플은 일부 색상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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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혁신을 보여주던 애플이, 이번엔 별다른 혁신 없는 놀라움을 선택했다. 소비자의 눈높이는 점차 올라가는 것인지, 제품이 따라오지 못한 덕인지, 아니면 우리를 둘러산 환경이 종아져서 눈에 안차는 것이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애플은 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들과는 다른 장점. 그것이 애플의 가장 큰 힘이다.
에누리닷컴 미디어팀 김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