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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카드 한성정 "최고의 동료들 있기에…이제는 우승"

    • 매일경제 로고

    • 2021-10-14

    • 조회 : 17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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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이제는 우승을 차지할 시기라고 생각하죠."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 한성정이 갖고 있는 목표는 확실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최고의 동료들이 있어서"라고 했고 그 동료들과 최고의 순간을 함께하고 싶은 바람이다.

     

    2020-21시즌 팀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한 우리카드. 하지만 한 발걸음이 아쉬웠다. 눈에 보였던 우승 트로피는 대한항공 품에 안겼다. 그래도 시즌 도중 주전 선수들의 부상 이탈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 무대까지 진출한 우리카드였기에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다.

     

    우리카드에서 주전 레프트 중 한 명으로 뛰고 있는 한성정.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지난 8월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컵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예열을 마친 우리카드. 이제는 챔ㅍ언결정전 우승이 목표다. 최근 선수단이 훈련하고 있는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만난 한성정도 "KOVO컵을 통해 국내 선수들끼리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알렉스(포르투갈)의 기량도 여전히 좋다"며 "다른 팀들에 비해 조직력이 좋다는 강점이 있다. 최고의 동료들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우승을 차지할 시기라고 본다"고 힘줘 말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전력을 유지하면서 트레이드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알렉스가 흔들릴 것을 대비해 삼성화재에서 이강원을 데려왔고 베테랑 센터 지태환까지 품으며 무게감을 더했다. 기존 선수들 역시 다가오는 새 시즌을 대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성정이 우승을 기대하고 자신하는 이유다. 그는 "준우승과 우승을 경험하고 나서 선수들이 더 단단해진 느낌이다. 나 역시 그렇다"며 "이런 동료들과 함께라면 우승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온다. 나도 노력해서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목표도 세웠다. 매 경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풀 타임을 소화하고 싶다는 바람이다. 한성정은 지난 시즌도 류윤식에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 리그 후반부들어 주전으로 나왔다. 더욱이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은 남다르다.

     

    한성정은 "프로 데뷔 후 항상 풀 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올 시즌은 풀 타임을 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FA 생각은 잠시 접어뒀다. 팀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선이다. 개인 욕심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고 경기에 임해야 성적도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얘기했다.

     

    우리카드 한성정이 선수단 훈련을 마친 뒤 송림체육관 코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송대성 기자]

     

    올 시즌 역시 류윤식과 포지션 경쟁을 펼치는 한성정. 여기에 송희채까지 군 전역을 앞두고 있다. 자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방이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를 내보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내부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면 경기 출전도 쉽지 않다.

     

    한성정 역시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은퇴할 때까지 경쟁은 피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그 경쟁을 이겨내는 것이 프로 정신"이라며 "부담감도 있지만 나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 다른 선수가 코트로 나가더라도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것이 팀워크"라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한 말도 잊지 않았다. 한성정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응원을 많이 보내준다. 같은 공간에 있지는 않지만 멀리서라도 지켜봐 주고 응원하는 팬들에게 늘 감사하다"며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체육관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때 팬들과 웃으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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