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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준한 인기 ‘로스트아크’, PC방 주간 순위 4위 복귀했다

    • 매일경제 로고

    • 2021-09-14

    • 조회 : 125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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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해 PC방을 찾는 발길이 점점 뜸해지고 있지만, ‘로스트아크’가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TOP 3 재진입도 가능해 보인다.

     

    9월 6일부터 9월 12일까지의 9월 2주차 PC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전국의 총 PC방 사용시간은 1,505만 시간으로, 전주의 1,526만 시간보다 약 1.3%(21만 시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전월 대비 8.5% 감소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여전히 PC방을 찾는 발길은 뜸한 상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지만 급격한 사용시간 증가는 쉽지 않아 보인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1.8% 증가한 691만 시간을 기록하며 점유율 45.93%를 차지, 1위를 유지했다. 사용시간은 소폭 증가해 690만 시간대에 복귀했고, 점유율도 46%대에 근접했다. 지난 몇 주간 계속 점유율이 하락했는데, 오랜만에 상승세를 탔다.

     

    반면, ‘서든어택’은 급락했다. 사용시간이 13.2% 감소한 110만 시간을 기록해 점유율이 1% 하락한 7.33%를 차지하며 2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배틀그라운드’도 사용시간이 4.6% 하락한 100만 시간을 기록하며 점유율이 0.2% 감소하며 3위를 유지했다.

     

    4위와 5위의 순위는 바뀌었다. ‘피파온라인4’가 사용시간이 1.6% 감소하면서 91만 시간을 기록하면서 1계단 하락한 5위를 차지한 반면, ‘로스트아크’는 사용시간이 0.4% 감소하는데 그치면서 92만 시간을 기록하며 점유율이 0.04% 차이로 1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최근 ‘피파온라인4’가 하향세에 접어든 반면 ‘로스트아크’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서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엿보였었는데, 결국 9월 2주차에 드디어 4위에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출시 당시 기록했던 TOP 3도 가능해질 모양새다.

     

    ‘로스트아크’가 이렇게 꾸준히 주목받는 이유는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 및 이벤트 진행으로  지속적인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로스트아크’의 일일 사용시간 그래프를 보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사용시간 패턴이 거의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월요일과 화요일에 평균 10만 시간대로 제일 적고, 수요일에 13만 시간대로 급등한 뒤 목요일과 금요일에 평균 12만 시간대로 잠깐 하락했다가 토요일과 일요일에 평균 17만 시간대로 급등하는 모습이다.

     

    관건은 여러 이벤트가 15일로 마무리되는 점이다. 15일 이후 신규 업데이트와 새로운 이벤트가 진행되면 3위도 넘볼 수 있겠지만, 쉬어가는 지점이라면 다시 5위로 내려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순위에서는 오랜만에 넥슨의 RPG가 급등한 모습이다. ‘메이플스토리’가 사용시간이 10.6% 증가하며 8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9일부터 시작된 추추 푸드 페스티벌 덕분으로 보인다. 메이플스토리의 증가폭은 이번 순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그리고 ‘던전앤파이터’는 사용시간이 5.7% 증가하면서 1계단 오른 9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장비 파밍 개선, 캐릭터 밸런스 조절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발로란트’도 에피소드3-액트2 업데이트 효과로 사용시간이 0.9% 증가하며 1계단 오른 10위, ‘아이온’은 사용시간이 1.5% 하락했지만 1계단 오른 11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여러 게임 순위가 오른 이유는 최근 사용시간 상승세를 보이던 ‘리니지’의 급락 때문이다. 사용시간이 무려 42.5% 감소하면서 3계단 하락한 12위를 차지했다.

     

    중위권에서도 큰 순위 변동이 나타났다. ‘사이퍼즈’가 사용시간이 6.6% 증가하며 3계단 오른 18위, ‘이터널 리턴’이 사용시간이 1.7% 증가하면서 1계단 오른 19위를 차지했다.

     

    반면, ‘디아블로3’가 사용시간이 6% 감소하면서 3계단 하락한 21위,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가 사용시간이 1.5% 감소해 300시간 차이로 1계단 하락한 20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24위를 유지한 ‘패스 오브 엑자일’은 사용시간이 9.8% 감소하며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검은사막’은 보물 탐색단 이벤트 덕분에 사용시간이 3.4% 증가하면서 1계단 오른 29위, ‘한게임 로우바둑이’는 월초효과가 소멸하면서 사용시간이 2.5% 감소하며 1계단 하락한 30위를 차지했다.

     



    박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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